인터넷보험 최초 참가 '어린이보험료, 비교해보세요'
수수료 없애 최저가 실현…유모차 대신 100만원 절약

6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맘앤베이비엑스포 내 삼성화재 부스 전경.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맘앤베이비엑스포 내 삼성화재 부스 전경.

<대한금융신문=박영준 기자> 삼성화재의 인터넷보험 브랜드 삼성화재 다이렉트가 베이비페어에서 설계사와 어린이보험을 놓고 한판 붙었다. 

다이렉트는 인터넷으로 직접 보험에 가입하는 채널을 말한다. 보험사와 소비자간 직거래라 설계사에게 줄 수수료가 없다. 삼성화재 다이렉트는 이번 행사에서 유모차 경품 대신 보험료를 100만원 이상 아끼는 법을 방문객들에게 소개했다.

6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맘앤베이비엑스포에서 삼성화재 다이렉트는 어린이보험 부스를 열고, 자사 인터넷 어린이보험의 강점을 소개했다. 인터넷서 가입하는 보험채널이 직접 현장을 찾아 마케팅 이벤트를 펼친 건 보험업계 처음이다. 

이날 베이비페어에 참가한 보험사는 총 4곳으로 삼성화재 다이렉트를 비롯해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이다. 나머지 3곳 보험사는 설계사가 직접 나와 어린이보험을 판매했다. 

맘앤베이비엑스포는 임신, 출산과 관련된 식품, 화장품, 의류, 생활용품 등이 총망라된 행사다. 출산 전 산모뿐만 아니라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다보니 태아·어린이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라면 행사 부스를 차리기 위한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는 후문이다.

이날 삼성화재 부스에는 다이렉트 부서 직원 10여명이 인터넷 어린이보험을 소개했다. △보험료에서 설계사에게 떼어줄 수수료 0원 △24시간 365일 어디서나 가입 △삼성화재 보상서비스 그대로 △3일 내 보험금 지급 98.5% 등은 삼성화재 다이렉트가 내세우는 강점이다.

삼성화재 다이렉트가 이번 엑스포에 참여한 목적은 어린이보험을 가입하고자 하는 방문객들이 설계사 가입과 다이렉트 가입 간 어린이보험료를 직접 비교해보라는 취지다. 실제로 방문객의 대부분은 삼성화재 다이렉트의 저렴한 보험료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다.

보험료를 직접 계산해 본 정수현 씨(가명, 37세)는 “평소 보험에 가입하려해도 설계사의 권유나 추천이 부담스러웠는데 다른 보험사와 달리 편하게 보험료만 계산해볼 수 있는 자리라서 좋았다”며 “타사 대비 저렴한 보험료에 특히 놀랐다”고 말했다.

실제로 삼성화재 다이렉트 어린이보험의 보험료는 타사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인터넷으로 직접 가입하는 보험이라 설계사에게 떼어줄 수수료가 없어서다.

상해후유장해, 골절진단비, 상해·질병 입원·수술비, 암 및 뇌·심장질환 진단비, 실손의료비 등으로 구성된 13개 필수 가입 담보만 계산해보면 100세까지 보장받는 삼성화재 다이렉트 어린이보험의 보험료(20년 납입 기준)는 월 4만5000원 수준이다. 

동일 담보로 계산하면 타 보험사 대비 약 16~19% 까지 저렴하다. 이를 20년간 내야할 총 보험료로 따지면 130만원 이상 벌어진다. 설계사 가입으로 유모차 등 각종 경품을 받는 대신 보험료를 100만원 이상 아끼는 방법이 곧 다이렉트 가입인 셈이다.

삼성화재 부스에서 방문객이 다이렉트 어린이보험의 가입 상담을 받고 있다.
삼성화재 부스에서 방문객이 다이렉트 어린이보험의 가입 상담을 받고 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부스와 타 보험사 부스의 또 다른 점은 보험가입을 위한 상담사(설계사) 테이블의 숫자다. 다른 보험사 부스에서 20~30개 테이블에서 설계사들이 1:1 상담 후 보험가입을 권유한다. 일단 앉히고 보자는 식의 모객이 이뤄지고, 각종 경품이 걸린다.

반면 삼성화재 다이렉트 부스의 상담 테이블은 4개 정도다. 보험가입은 PC나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나 가능해 굳이 상담 테이블을 많이 둘 필요가 없다. 방문객이 상담원 자리의 PC에서 직접 원하는 어린이보험의 보장을 고르고 보험료를 산출해보기도 했다. 삼성화재 부스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이날 박람회에서 삼성화재 인터넷 장기일반영업부 김태윤 수석은 “경쟁력 있는 보장과 저렴한 보험료를 갖춘 다이렉트 어린이보험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 박람회에 참여하게 됐다”며 “보험료나 보상서비스 측면에서 어떤 보험사와도 경쟁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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