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하영인 기자> 지난해 체크‧신용카드 결제 종이영수증을 발급하는데 총 560억900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최근 4년간 카드 결제 및 영수증 발급 건수를 분석한 결과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카드 결제 건수는 약 134억건에서 이듬해 142억6000만건, 2017년 159억4000만건, 2018년 170억6000만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카드 결제 건수는 2015년과 견줘 36억6000만건(27.3%) 증가한 셈이다.

이에 따라 카드 영수증 발급 건도 △2015년 102억8000만건 △2016년 108만9000건 △2017년 120억5000만건 △2018년 128억9000만건으로 매해 상승했다.

영수증 발급 건수에 따라 비용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영수증 발급 비용은 지난 2015년 488억9000만원에서 △2016년 495억1000만원 △2017년 509억원 △2018년 560억9000만원으로 파악됐다. 3년 새 14.7%(72억원) 신장한 수치다.

고용진 의원은 “종이영수증 발급 비용과 일부 종이영수증의 환경 문제를 고려했을 때 전자영수증 발급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정부가 장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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