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 QUEEN‘ 예매율이 95%에 육박하고 있다. (사진= 현대카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 QUEEN‘ 예매율이 95%에 육박하고 있다. (사진= 현대카드)

<대한금융신문=하영인 기자> 내년 1월 개최 예정인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 QUEEN’의 예매율이 95%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예매는 티켓 오픈 후 1시간 이내 지정석 VIP석과 R석, S석 등이 매진됐고 판매 개시 이틀 만에 전체 예매율 90%를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퀸(QUEEN)’의 주요 활동 시기가 1970~1990년대 초반이고 2회 공연을 진행하는 점과 내년 1월 공연까지 7개월이 넘는 시간이 남았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 같은 티켓 예매 실적은 이례적인 인기로 평가된다.

특히 남성 팬 비중이 높은 록(rock) 밴드 공연 임에도 예매자 중 여성 비율이 68.2%를 차지했다. 국내 공연시장에서 여성 고객 비중이 큰 것은 사실이나 이번 공연 여성 구매자 비율은 지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였던 ‘폴 매카트니’(51.9%)나 ‘콜드플레이’(60.2%)보다 한층 높은 수치다.

또한 퀸의 전성기 시절을 직접 경험하지 못한 20대(40.0%)와 30대(33.8%) 고객이 전체 예매자의 73%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서만 100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불러 모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통해 퀸의 팬덤이 새롭게 확대, 재편된 것으로 보인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보헤미안 랩소디 열풍 이후 퀸의 노래들이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차트에서 역주행하는 등 퀸의 새로운 팬덤이 형성됐다”며 “이번 티켓 오픈에는 영화로 처음 퀸을 접한 팬들이 공연을 통해 더욱 생생하게 느끼고자 대거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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