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문지현 기자> LG CNS가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블록체인 등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신기술을 공개했다. 

LG CNS는 19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을 위한 혁신 신기술 설명회 ‘TECH DAY(테크데이) 2019’를 열었다. 공공·금융·서비스 3개 영역으로 세션을 구분해 업종별 특성에 맞게 IT신기술을 적용하는 최적의 방안을 제시했다.

LG CNS는 테크데이를 통해 클라우드 통합 관리 플랫폼 ‘클라우드엑스퍼(CloudXper)’의 정식 출시를 알렸다.

클라우드엑스퍼는 기업 요구사항에 맞게 퍼블릭 클라우드나 프라이빗 클라우드 등 클라우드 자원을 자동으로 생성, 확장, 통제하며 효과적인 운영을 지원하며, 클라우드 사용량에 따른 비용 분석 및 예산 관리와 기업 맞춤형 대시보드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LG CNS가 추진 중인 LG 전 계열사의 5년 내 90% 클라우드 전환 프로젝트를 소개했으며, 미 슬라럼, 메가존 등 클라우드 전문기업과 진행 중인 오픈이노베이션 전략도 선보였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플랫폼 ‘디에이피(DAP) 2.0’도 공개됐다. 

AI 학습 및 모델을 생성하는 ‘디에이피(DAP) 2.0’는 지난 2017년 출시한 ‘디에이피 1.0’의 확대 버전이다. 데이터 분석 중심의 기존 버전에서 이번 2.0 버전은 머신러닝·딥러닝 기반의 AI 분석이 핵심이라는 게 LG CNS의 설명이다.

디에이피 플랫폼을 통해 제조공장의 부품 불량 검사 수행, 카드사 이상거래나 보험사 부당청구를 파악하는 서비스 사례도 소개했다. 

RPA(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 운영 노하우도 공개했다.

매일 1000건씩 발생하는 송장 입력, 상품 판매 매장의 매출 데이터 추출 및 정산, 급여 지급 후 검증하는 업무 등 기업의 RPA 적용 사례를 소개하며, 어떤 업무에 적용할 수 있을지 RPA를 고민하는 기업 고객들을 위해 해결책을 제시했다.

LG CNS는 LG그룹사 차원의 표준솔루션 전환 프로젝트를 맡고 있다. 곧 문장 의미나 이미지 분석 등의 기술이 더해진 ‘RPA+AI’라는 개념을 적용한 RPA 솔루션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Monachain)’도 공개했다.

모나체인은 지역화폐 서비스, 지문 등 생체정보를 통한 모바일 디지털 신분증, 위변조 없는 문서 이력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LG CNS 관계자는 “전 산업영역에서 디지털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며 “고객들이 업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IT신기술을 찾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