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박영준 기자> 라이나생명은 자사 고령자 전용 암보험인 ‘실버암보험’의 개발사례가 대학교 교재에 수록됐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보험학자들로 구성된 보험경영연구회는 대학교 교재로 사용되는 ‘리스크와 보험’에 국내 보험 상품으로는 유일하게 라이나생명의 실버암보험 개발사례를 실었다. 

당시 고연령자의 경우 암보험 가입이 제한적이었는데 실버암보험의 출시로 가입이 가능해져 보험시장에 고령자 암보험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고 평가했다. 상품리스크보다 고객의 니즈를 우선해 개발된 혁신 사례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라이나생명은 지난 2012년 61세 이상을 대상으로 고혈압과 당뇨병에 대한 심사를 면제하는 간편심사 실버암보험을 선보인 바 있다. 

이후 보험업계에 60세 이상 고연령층 시장이 생겨났고, 고령자나 유병자 대상의 간편심사보험은 가입연령과 보장기간, 담보 확대가 지속적으로 이뤄졌다.

라이나생명은 지난 2011년 대부분의 암보험이 60세까지만 가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착안, 고령자도 가입이 가능한 상품을 기획했다. 

만성질환과 암의 관계를 계산할 수 있는 자료가 부족했던 당시 국내외 논문과 해외사례조사를 통한 리스크분석을 통해 당뇨나 고혈압을 가진 고령층에 대해 보험료를 산출할 수 있는 요율을 개발한 것이다. 개발기간만 10개월이 소요됐다.

실버암보험은 현재도 ‘뉴실버암보험’이라는 이름으로 판매 중이다. 2012년 7월 이후 꾸준히 판매돼 지난해 말까지 38만건 이상 판매됐다.

라이나생명 상품개발담당 백의지 전무는 “라이나생명의 경쟁력은 남보다 한발 앞선 혁신적인 상품”이라며 “새로운 시장의 개척은 물론 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보험소외계층 해소를 위해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연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