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저축은행이 디지털 통합 금융플랫폼 ‘사이다뱅크’를 출범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 SBI저축은행)
SBI저축은행이 디지털 통합 금융플랫폼 ‘사이다뱅크’를 출범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 SBI저축은행)

<대한금융신문=하영인 기자> SBI저축은행은 모바일 플랫폼 ‘사이다뱅크’를 출범하고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이다뱅크는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로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 대한민국 1등 모바일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인터넷전문은행과 함께 국내 금융산업의 진정한 메기 역할을 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SBI저축은행은 지난해 1월부터 1년 6개월간 전사 차원의 노력을 기울였다. 사이다뱅크는 사업 구상 단계부터 누구나 보다 쉽고 간편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금리 혜택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핵심 과제로 삼았다.

개발총괄을 담당한 SBI저축은행 유현국 상무는 “은행의 모든 서비스를 모바일에 담고 고객이 영업점을 방문할 일이 전혀 없도록 완성도를 높였다”며 “사이다뱅크는 은행과 저축은행이라는 경계를 뛰어넘어 오로지 고객에게 필요한 오픈뱅킹 플랫폼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다뱅크는 비대면 계좌개설, 이체, 예‧적금 가입은 물론 대출신청과 송금까지 모든 금융서비스를 공인인증서 없이 간편인증 하나로 24시간 365일 중단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실적조건 없이 각종 이체, 증명서 발급 등 모든 수수료를 면제한다.

출범과 함께 선보인 ‘입출금통장’은 아무런 조건 없이 연 2.0% 금리를 제공한다. 이는 현재 인터넷전문은행이 제공하는 자유입출금 통장 금리가 1.2~1.5%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0.5~0.8% 높은 수준이다.

이와 함께 연 2.5% ‘복리정기예금’, ‘복리자유적금’ 상품을 출시했다. 복리정기예금은 일반예금과 달리 계약기간 도중에 약정금리로 추가예금을 할 수 있다. 만기가 4개월 남은 시점에서 추가예금을 해도 1년 약정금리를 받을 수 있다.

복리자유적금은 일반적금과 달리 월복리 이자계산 방식을 적용한 상품이다. 매일, 매주, 매월 횟수에 상관없이 추가납입이 가능하고 필요 시 원하는 만큼 일부 금액을 인출 가능하다.

또한 모든 상품을 보유기간에 상관없이 중도해지 해도 기본금리의 100% 이자를 돌려준다.

SBI저축은행 정진문 대표는 “모바일 하나면 ‘끝’이라는 생각으로 심혈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모바일 하나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키고 다양한 핀테크 업체와 제휴를 통해 차별화된 모바일뱅킹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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