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 천정우 가계지원본부장(오른쪽)과 산림조합중앙회 조태원 상호금융상무가 25일 오전 11시 산림조합중앙회 본사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천정우 가계지원본부장(오른쪽)과 산림조합중앙회 조태원 상호금융상무가 25일 오전 11시 산림조합중앙회 본사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한국자산관리공사)

<대한금융신문=하영인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는 25일 산림조합중앙회 본사에서 산림조합중앙회와 ‘회원조합의 재무건전성 제고 및 유동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캠코가 산림조합중앙회의 지역 회원조합이 보유한 부실채권을 인수해 회원조합의 재무건전성 제고와 유동성을 지원하고 채무자에게는 캠코의 신용회복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금융취약계층의 실질적인 재기를 지원하고자 마련했다.

산림조합중앙회는 경‧공매를 통한 조기 회수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회원조합 보유 부실채권을 캠코에 매각함으로써 채권매각 업무 효율성과 자산건전성을 높이고 캠코는 부실채권 인수 후 채무자의 상환능력을 반영한 체계적인 신용회복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양 기관은 △산림조합 부실채권 매각수요 정기조사 △부실채권 관리 노하우 공유‧교육 △부실채권 인수 설명회 △기타 양기관 인프라를 활용한 협력사업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캠코 천정우 가계지원본부장은 “최근 상호금융권 연체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이번 업무협약이 산림조합의 재무건전성을 제고하고 채무자의 신용회복지원에 도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상호금융권으로 포용적 금융을 확산하고 사회적가치 실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캠코는 지난해 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약 2조1000억원 규모 무담보 부실채권을 인수‧정리해 약 3만5000명의 채무자에게 경제적 재기를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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