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롯데파이낸스 그랜드 오프닝 세레모니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 롯데카드)
25일 롯데파이낸스 그랜드 오프닝 세레모니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 롯데카드)

<대한금융신문=하영인 기자> 롯데카드의 베트남 현지법인 ‘롯데파이낸스’는 25일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롯데호텔하노이 6층 크리스탈볼룸에서 그랜드 오프닝 세레모니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롯데카드 김창권 대표, 베트남총리실 응우옌 꿕 훙 국제협력국 부국장, 베트남중앙은행 응우옌 쫑 주 은행감독국 부총국장, 베트남 정우진 대한민국대사관 대사대리, 금융감독원 이해송 하노이사무소장 등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롯데파이낸스는 지난해 12월 영업 개시 이후 현지인 대상 소비자대출 및 할부금융, 신용카드 사업을 본격 개시하며 영업망 확장을 추진해왔다.

현재 베트남 전국 주요 도시에 본사 및 영업점포 △하노이 8개 △다낭 1개 △호치민 5개 총 14개 점포를 오픈하고 현지직원 500여명이 근무하는 등 베트남 전역에 영업 기반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롯데파이낸스는 연말까지 영업점포를 33개로 확대하고 현지직원을 1000여명으로 늘리는 등 지속적인 영업망 확장을 통해 베트남 소비자금융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 롯데카드 김창권 대표는 “한국에서 축적한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롯데 계열사와 연계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베트남 법규정과 정부지침을 준수하고 건전한 금융시장을 조성해 베트남이 한 단계 더 높은 신용사회로 도약하는데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카드는 베트남의 성장잠재력에 주목해 지난 2009년부터 대표사무소를 통해 베트남 진출을 추진해왔다.

지난 2017년 베트남 현지 소비자금융 회사인 ‘테크콤 파이낸스’와 지분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이듬해 3월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지분 100% 인수를 최종 승인 받고 국내 카드사 최초로 베트남 소비자금융 시장에 진출했다.

롯데카드는 이후 약 9개월간 영업 준비를 마치고 지난해 12월 베트남 현지법인 롯데파이낸스를 출범시키며 현지인 대상 소비자대출 및 할부금융 영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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