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사모상품으로 VVIP 밀착·집중관리 실시
하반기 후취수수료‧법인 상품판매 강화 계획

[이 기사는 2019년 6월 27일 오후 5시 15분 대한데일리에서 노출한 기사입니다.]

신한PWM PVG강남센터 정성희 PB팀장

신한금융그룹의 초고액자산가(VVIP) 특화채널 신한PWM(Private Wealth Management) 프리빌리지(Privilege) 강남센터가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경영진 및 본부부서의 든든한 뒷받침 아래 고객 맞춤형 상품을 구성하고, 높은 수익률과 고객 자산 증식이라는 결과를 내고 있다.

신한PWM 프리빌리지 센터는 자산 50억원 이상 VVIP 고객을 중점 관리하는 ‘은행-금융투자’ 간 복합점포를 말한다. 현재 프리빌리지서울센터(PVG서울센터)와 프리빌리지강남센터(PVG강남센터) 2곳이 운영 중이다.

2012년 문을 연 신한PVG강남센터는 신한은행 소속 직원 10명과 신한금융투자 소속 직원 7명이 한솥밥을 먹고 있다. PVG강남센터가 관리하고 있는 고객 자산은 이달 기준 2조5000억원에 달하는데, 올해 들어서만 4000억원 넘게 불리면서 외형 성장에 성공했다. 정교한 자산관리와 밀도 있는 영업력으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의 목표 중 하나인 ‘WM 강화’ 전략을 현실화하는 전진기지인 셈이다.

신한PWM PVG강남센터 정성희 PB팀장은 “PVG강남센터에서 근무하는 PB들은 모두 뛰어난 자산관리 역량을 인정받은 직원들”이라며 “훌륭한 인재 풀을 기반으로 치열한 자산관리 시장에서 양적·질적 성장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PVG강남센터의 초고액자산가 자산관리는 밀착·집중적으로 이뤄진다.

신한은행 소속 PB팀장 1명과 신한금융투자 소속 팀장 1명이 조를 이뤄 1명의 VVIP 자산을 집중 관리하는 가운데 PB팀장 1명당 관리하는 고객수는 30명 내외에 불과하다. 다른 지점 대비 적은 자산가 관리수를 유지하면서 서비스 집중도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이다.

정성희 PB팀장은 “PB 1인당 관리 고객수가 적기 때문에 시장 리스크에 바로 대응할 수 있다”며 “본점과 센터 간 긴밀한 협업으로 센터의 자산관리 경쟁력을 높이고, PB 개인의 컨설팅 역량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PWM PVG강남센터 정성희 PB팀장

PVG강남센터의 뛰어난 성과는 상품 경쟁력이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한금융은 IPS(투자상품서비스)본부를 통해 ‘오더 메이드(order-made)’형 사모상품을 만들어 PWM센터에 공급하고 있다. 개별 고객의 요구와 시장 상황에 맞는 맞춤형 사모펀드를 제작해 판매하는 것이다. 이렇게 제작되는 특화 사모상품은 매월 2~4개정도다.

정성희 PB팀장은 “센터 개점 초창기부터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한 특화상품을 개발해 고객에게 제공했다”며 “직접 개발해 투자한 상품의 수익률이 높다 보니 고객들의 관심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오더 메이드형 사모상품은 신한금융의 정밀한 시장 분석력과 PB의 명확한 고객 성향 파악이 시너지를 내 높은 수익률이 뒤따른다.

예를 들어 지난해 국내바이오기업 비상장주식 투자 상품의 경우 상장 후 50% 이상의 수익률을 냈으며, 국내로보솔루션기업 비상장주식에 투자한 상품은 상장 후 100% 수익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정성희 PB팀장은 “지난해 하반기 주식시장이 침체돼 자산관리가 어려웠던 상황에서 금리형 상품과 대체상품 소싱 다변화를 통해 높은 수익률을 냈다”며 “PVG강남센터는 사모펀드를 선도적으로 운용하다보니 교섭력을 갖추고 있다. 운용사 상품을 론칭해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운용사와 고객 간 연계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 PVG강남센터는 고객 자산관리 가치 제고를 위해 ‘후취형 사모상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수익률과 연동한 수수료만 받아 성과주의 체계를 단단히 하겠다는 것인데, 이는 센터 차원의 책임 의식을 키우고, 고객 신뢰도까지 얻겠다는 복안이다.

법인영업은 자금관리뿐 아니라 자금조달 수요까지 충족해주고, 법인 오너의 가업승계까지도 신경 쓰는 토탈 케어에 집중할 방침을 세웠다.

정성희 PB팀장은 “고객 자산증식과 수익률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하반기에는 후취형 상품을 중점 판매할 것”이라며 “법인 대상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관련 포트폴리오를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그래픽=강세이 편집기자
그래픽=강세이 편집기자

염희선, 이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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