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7 14:15 (일)
[기고] 내 보험의 전지적 접근법
[기고] 내 보험의 전지적 접근법
  • 대한금융 온라인팀
  • 승인 2019.07.0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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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영업교육부 백주영 과장

보험은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보험에 가입하거나, 보험료를 많이 내는 것이 아니라 최적의 위험보장 설계가 필요하다.

보험은 타 금융상품과 달리 설계사의 권유에 의한 비자발적인 구매가 대부분이다. 이에 가입목적이 불분명하고, 가입한 보장상품의 보장내용에 대해서 제대로 아는 사람도 많지 않다. 

요즘엔 각 사마다 한국신용정보원의 ‘내보험 다보여’가 탑재된 애플리케이션 등 가입한 보장내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설계사마다 본인이 판매하는 상품위주의 컨설팅을 하다 보니 고객 입장에서는 불필요하게 중복되거나, 보험에 부족하게 가입된 사례도 많다.

우리나라에는 손해보험, 생명보험을 합해서 30개 이상의 보험회사가 있다. 판매되고 있는 상품은 셀 수 없을 정도다.

이에 보험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재무적인 관점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춘 핵심담보 위주’의 가입이다. 이를 위해서는 간편하게 보험을 이해할 수 있는 접근방법이 필요하다.

살아있으면 반드시 일어나는 일이 있다. △매년 나이를 먹고 △시간이 지날수록 아프고 △병원비가 많이 든다.

만약 가족 중 누군가가 갑자기 상해사고나 질병에 걸렸다면 어떨까. 과거에는 사회보장제도가 미흡해서 질병이 발생하면 본인이 그 부담을 전부 책임져야 했다. 

현대사회에서는 병원을 찾게 되는 경우 사회보장제도와 함께 민영의료보험(실손의료보험)을 대비해서 본인이 부담한 금액을 다시 돌려받을 수 있다. 실손보험의 가입이 중요한 이유다.

우리나라 성인의 3명 중 1명은 암으로 사망할 정도로 사망원인 1위는 암이다. 2위는 심장질환, 3위는 뇌혈관질환이다. 통계적으로도 사람의 절반은 이들 3대 질병 진단을 받게 된다는 의미다. 3대 진단금은 보장자산으로 미리 준비해야 한다.

다만 의학기술의 발달로 사망 확률은 크게 줄어든 것도 사실이다. 문제는 중병을 앓던 환자들이 6개월 이내에 직장을 잃거나 소득이 단절된다는 거다. 

수술과 치료 재활을 하기까지는 최소한 2년의 기간도 걸린다. 당장의 병원비뿐만 아니라 다른 의료비 지출은 점점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 치료비, 약값, 자녀교육비, 집안 생활비 등 이 모든 것을 저축해 놓은 돈으로 감당하긴 어렵다. 보험가입 시 ‘3층 보장설계’가 필요한 이유다.

1층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보장해주는 의료비의 약 70%다. 2층은 실손보험으로 보장받는 나머지 30%다. 대부분 여기까지는 준비가 돼 있다.

3층은 3대 진단에 대한 치료비와 진단비다. 중대질병에 걸리면 계속해서 경제활동을 하기 어렵다. 때문에 가족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생활자금으로 최소 월 생활비의 2년 정도가 진단자금으로 준비돼 있어야 한다. 

도시근로자의 월 평균생활비는 약 400만원이다. 400만원을 2년치로 계산하면 대략 9600만원이다. 

마지막으로 유족 및 노후를 위한 보장을 확인해야 한다. 만약 가장이 60세 이전에 사망할 경우 남겨진 유족의 생활은 어떨까. 남아 있는 배우자와 자녀의 경제적인 어려움을 쉽게 예상할 수 있다.

가장의 라이프 사이클에 따른 준비도 필요하다. 상속 재원 마련을 위해 평생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종신보험과 가장의 소득기간 내 발생하는 사망에 대한 보험금을 지급하는 정기보험을 복층설계로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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