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펀딩 건축 자금 대출 데이터 분석 결과

<대한금융신문=문지현 기자> P2P금융사 테라펀딩은 지난 2014년 12월15일 첫 대출 집행 후 지난해 12월까지 취급한 건축 자금 대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총 4128세대의 주택 공급을 위한 대출을 취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국에 축구장 55개 규모에 달하는 연면적 39만4892.3 제곱미터다. 

10만원 단위 소액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십시일반 자금을 모아 지난 4년간 약 7159억 규모의 대출을 취급했고, 그 결과 전국 각지 동 단위로 총 55개 지역에 221건의 다세대·연립 주택을 신축했다.

세대별 지역 분포를 보면 대부분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주거 수요가 높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지난해 기준 경기도가 47.79%, 서울시가 6.38%로, 이는 전년 대비 5%, 28%씩 증가한 수치다. 인천시의 경우 7.99%로 전년 대비 105%나 상승했다. 이어 제주도가 15.03%, 충청남도가 7.99%, 강원도, 전라북도, 울산시, 대전시 등이 4% 내외를 기록했다.

테라펀딩은 규모가 작고 기업 신용등급이 낮아 제도권 금융기관들로부터 소외된 소규모 주택 건설 사업자들에게 연 10% 초반의 중금리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국내 건설부문 1위인 삼성물산을 비롯한 국내 유수의 건설사에서 공사·공무 경력 10년 이상의 전문가를 다수 영입, 대출 이후 직접 공정 및 자금 집행 관리를 통해 준공 리스크를 낮추고 투자자 보호에 힘쓰고 있다.

테라펀딩은 실 수요 중심의 중소형 주택 공급을 활성화하고 200만동으로 추정되는 전국 노후주택의 개발과 도시 재생을 위한 합리적인 대안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테라펀딩 양태영 대표는 “중소형 건축자금 대출은 기존 금융기관들이 준공 리스크가 높고 대출 규모가 작아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취급을 꺼려왔던 영역이다. 테라펀딩이 합리적인 금리로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택공급에 기여하며 급성장하는 것은 함께하는 구성원 모두가 매우 보람되고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으며 신뢰받는 프롭핀테크(Prop+Fin+Tech)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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