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인스파이어 2019 (Microsoft Inspire 2019)에서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 인스파이어 2019 (Microsoft Inspire 2019)에서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마이크로소프트)

<대한금융신문=문지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 이동통신사 AT&T와 클라우드, 인공지능(AI), 5G 등 첨단 IT 기술 분야에서 전략적 협업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AT&T의 네트워크와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미래의 삶과 업무 방식을 개선할 새로운 서비스를 함께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AT&T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엣지 컴퓨팅과 5G 기술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컴퓨팅이 가능한 유비쿼터스 컴퓨팅(ubiquitous computing) 환경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AT&T는 미국에서 최초로 모바일 5G 기술을 소개했고, 2020년 상반기면 전국 5G 네트워크망을 갖출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엣지 컴퓨팅 기술의 설계, 테스트 및 구축을 지원해, 분산된 네트워크 인프라의 연결을 강화하고 더욱 신속한 데이터 처리를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규모의 애저(Azure) 클라우드와 미전역의 AT&T 5G 네트워크의 역량을 토대로 커뮤니케이션을 비롯한 인텔리전트 엣지 및 네트워킹, IoT, 공공 안전, 사이버 보안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용 솔루션을 개발하게 된다.  

이미 네트워킹, IoT, 블록체인 분야를 위한 기업용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2019년 하반기 추가 서비스도 공개할 예정이다.  

AT&T는 2024년까지 비네트워크(non-network)상 애플리케이션의 대부분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퍼스트(public cloud first)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본 클라우드 공급자로서, AT&T의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운영안 구축을 지원하게 된다. 더불어 클라우드 기반 업무 협업 플랫폼인 마이크로소프트 365(M365) 도입을 통해 직원들의 업무 생산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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