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최성준 기자> 체크카드 사용자들의 주된 사용이유는 과소비 방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고릴라는 지난 5월 17일부터 6월 26일까지 약 한달간 실시한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이유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설문조사는 총 1503명이 참여했다.

1위는 ‘신용카드를 쓰면 무분별하게 소비할 것 같아서’로 27.7%(417표)의 득표율을 차지했다. 2위는 ‘연말정산때문에’가 23.8%, 3위는 ‘통장에서 바로 빠져나가니까 지출 관리가 쉬워서’로21.2%를 차지했다. 1~3위 간의 득표율 차이는 각각 약 3~4% 정도로 작았다.
 
이어서 4위는 10.3% 득표율의 ‘신용카드를 만들 수 없어서(신용등급미달, 사회초년생 등)’, 5위는 6.2% 득표율의 ‘신용카드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발급 기준 및 방법 등을 몰라서)’였다. 

6위와 7위는 각각 ‘연회비가 0원이어서’ 5.9%, ‘신용카드만큼 혜택이 좋아서’ 4.9%로 나타났다. 혜택 때문에 체크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는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카드고릴라 고승훈 대표는 “체크카드는 과소비를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지만 ‘혜택이 좋다’는 인식은 낮다”며 “그러나 최근 신용카드에서만 볼 수 있던 혜택을 탑재한 체크카드 상품이 많이 나오고 있어 본인의 소비패턴에 맞추면 신용카드 못지않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