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신한카드 문동권 경영기획그룹장(오른쪽 여덟번째), 비자코리아 이주연 부사장, 사내벤처 임직원,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신한카드)

<대한금융신문=하영인 기자> 신한카드는 사내벤처 및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아임벤처스가 올해에는 사내벤처 3팀, 스타트업 4팀 등 총 7팀으로 구성돼 출범했다고 23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지난 22일 문동권 경영기획그룹장과 사내벤처 임직원,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4기 아임벤처스를 위한 전용 사무공간 오픈 및 출범 행사를 전개했다.

올해 4기째를 맞은 아임벤처스는 임직원과 스타트업 아이디어를 통해 이상징후탐지(FDS), O2O기반 장례·동호회·공부관리 플랫폼 총 7개 사업 관련 올해 남은 기간 인큐베이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우선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다양한 이상징후탐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스타트업 인피니그루와 협업해 신한카드 고객의 핸드폰 문자 및 통화내용 중 보이스피싱 키워드를 탐지한다. 이를 신한카드 빅데이터와 결합해 최종 금융사기를 판단하고 방지하는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근조화환, 장례식장 안내 등 장례 관련 서비스를 운영 중인 스타트업 삼가와는 함께 모바일 부고장 연계 카드기반 송금 서비스 운영 및 상속·법률·세무·펀드·장례 관련 금융상품 및 제휴카드 개발을 공동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 산후조리원에서 수집된 신생아 정보와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임신·육아 부문 IT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아이앤나와 육아시장 제휴 마케팅과 빅데이터 기반 신규 사업모델을 발굴한다.

동대문시장 의류 도소매업자 대상 주문·정산·결제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거북선 컴퍼니와는 비금융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 모델링 및 금융상품 개발, 현금결제시장 카드전환 유도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스포츠·게임·취미 동호회 모임 관련 회원과 제휴업체를 연결하고 각종 결제·송금·쇼핑몰·보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탈 커뮤니티 플랫폼과 학습자의 오답 데이터 수집·적재 분석을 통해 취약영역 진단과 개인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교육 서비스 등의 사내벤처 사업모델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한편 신한카드는 금융당국의 혁신금융서비스 추진 취지에 발맞춰 지난 4월 핀테크산업의 발전과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I'm Ventures with Visa’라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우수한 스타트업을 선정해 사업 아이템 구체화 및 제품 상용화까지 지원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인 ‘Visa Co-Creation’ 기회도 부여하는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할 방침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아임벤처스 4기 사업 인큐베이팅을 통해 혁신적 금융 성장에 더욱 일조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스타트업과 긴밀한 협력으로 그룹의 혁신성장 생태계 지원 전략 및 동반성장하는 초연결(Hyper Connect) 경영 전략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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