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최성준 기자> 차량번호만으로 보험가입에 필요한 차량정보 조회가 가능해져 자동차 보험가입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보험개발원은 자동차보험 계약 시 필요한 모든 자동차 정보를 제공하는 차량정보 통합조회 서비스를 오는 9월경 시작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최근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으로 첨단안전장치 장착차량이 증가하며 정확한 차량사양 및 가액 확인이 필요해졌다. 보험계약 시 소비자가 보유한 차량모델과 첨단안전장치 장착 유무에 따라 보험료를 산정해야하기 때문이다.

차량정보 통합조회 서비스가 도입되면 별도의 서류 확인이나 제조사 문의 등 추가적인 심사과정 없이 차량번호 입력만으로 정보 확인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기존에는 보험사가 자동차보험 계약 시 차량 관련 정보를 직접 확인해야 했다. 수많은 자동차 모델 종류 중 개별차량의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사무착오 등 사람의 실수로 인한 오류 가능성도 있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자동차 보험료 산출 요소 확인이 자동화됨에 따라 보험사와 소비자간 신뢰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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