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홍보‧마케팅활동으로 아이디어‧에너지 발산”
1차 정기미팅 및 임직원 멘토링, 내달 2차 미션 앞둬

핫페퍼스 4기 참가자들이 오프라인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대한금융신문)
핫페퍼스 4기 참가자들이 오프라인 팀 미션 결과를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대한금융신문)

<대한금융신문=하영인 기자> “최근 저축은행에 관심이 많은 20‧30세대를 타깃으로 100% 당첨 ‘추억의 문방구 뽑기’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소정의 상품과 홍고추를 제공했더니 앞으로 고추를 보면 페퍼저축은행이 연상될 거 같다는 분도 계셨죠.”

25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산호트윈스 동네소셜라운지에서 빨간 티셔츠를 입은 청년이 발표를 시작하자 곳곳에서 웃음소리가 나온다. 페퍼저축은행 ‘핫페퍼스(Hot Peppers)’ 4기의 ‘1차 정기미팅 및 임직원 멘토링’ 행사다.

핫페퍼스는 지난 2016년 2금융권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대학생 홍보대사 프로그램으로, 페퍼저축은행은 대학생들에게 금융권 및 홍보‧마케팅 업무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4기 핫페퍼스는 각 4명의 구성원으로 이뤄진 △페퍼민트 △페퍼하나루 △페퍼라치 △페이지 총 4개 팀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페퍼저축은행의 장 매튜 대표를 비롯해 본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팀당 15분씩 오프라인 팀 미션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한 달간 저마다 기획의도에 맞춰 타깃을 설정하고 설문조사, 홍보물품 제작 등 다채로운 홍보활동을 펼친 참가자들은 차례차례 자신들의 성과를 뽐냈다.

페퍼라치팀은 “온라인에서 20대 5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60%가 저축은행을 대부업체와 비슷하다고 인식했으며 예금자보호법 대상이라는 걸 잘 모르고 있었다”면서 “편견을 깨고 누구에게나 오픈된 서민 친화적인 저축은행이라는 사실을 알리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홍보활동 제작과정부터 실제 길거리에서 소비자들을 만나 페퍼저축은행을 알리고 이미지를 제고하는 일련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현장감을 더해준다.

핫페퍼스 각 팀의 발표에 이어 멘토링 프로그램도 전개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페퍼저축은행 임직원들과 한데 모여 저축은행업계와 직무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들을 나눴다.

페퍼저축은행 장 매튜 대표와 임직원, 핫페퍼스 4기가 1차 정기미팅 및 임직원 멘토링을 마치고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페퍼저축은행) 

페퍼민트팀의 발표자로 나선 대진대학교 경영학과 전현우 학생(남‧26세)은 “금융업계서 일하는 게 꿈이라 관심이 많았던 터에 핫페퍼스를 알게 돼 지원하게 됐다”며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저축은행이 1금융권 못지않게 자산이 탄탄하고 안정성이 높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는 “실무자들과 함께하는 멘토링 기회도 흔치 않은데, 졸업을 앞둔 학생이 대부분인 만큼 현실적으로 취업 관련한 질문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페퍼저축은행 장 매튜 대표는 “핫페퍼스 1기 학생에서 본사 직원이 된 경우도 있다”며 “핫페퍼스를 통해 젊은 대학생들의 아이디어와 에너지가 우리 직원들과 만나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핫페퍼스 4기는 내달까지 브랜드 콘텐츠 기획 및 제작, 브랜딩 전략 수립, 페퍼저축은행을 알리는 온‧오프라인 홍보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우수 활동자에게는 인턴십 기회와 채용 우대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2차 팀 미션은 두 가지다. 먼저 ‘기획 미션’에서는 온‧오프라인 페퍼루 캐릭터 활성화 방안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활동 방안에 대해 기획한다. 또 ‘UCC(User Created Contents) 미션’에서는 30초 분량의 광고영상을 제작하거나 스토리보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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