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지정기업 ‘카사코리아’와 맞손
중소형·상업용 부동산투자를 개인 손님에게 확대 제공

5일 을지로 소재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KEB하나은행과 카사코리아 간 ‘디지털 부동산 수익증권 유통플랫폼’ 서비스 업무협약식에서 KEB하나은행 한준성 미래금융그룹장(사진 왼쪽 첫 번째)와 KEB하나은행 김재영 신탁사업단장(사진 오른쪽 첫 번째), 카사코리아 예창완 대표이사(사진 가운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EB하나은행)
5일 을지로 소재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KEB하나은행과 카사코리아 간 ‘디지털 부동산 수익증권 유통플랫폼’ 서비스 업무협약식에서 KEB하나은행 한준성 미래금융그룹장(사진 왼쪽 첫 번째)와 KEB하나은행 김재영 신탁사업단장(사진 오른쪽 첫 번째), 카사코리아 예창완 대표이사(사진 가운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EB하나은행)

<대한금융신문=안소윤 기자> KEB하나은행은 지난 5일 을지로 본점에서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기업인 카사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디지털 부동산 수익증권 유통플랫폼’ 서비스와 관련한 본격적인 업무제휴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카사코리아는 향후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을 활용해 신탁회사가 발행한 부동산신탁 수익증권을 전자증서 형태로 유통하고, 이 전자증서를 활용해 투자자간 상호 거래가 가능한 유통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은 혁신금융서비스 공동신청자로서 ▲수익증권 발행 부동산신탁의 인수 ▲블록체인 노드 참여 ▲플랫폼 이용자를 위한 계좌개설 서비스 등을 운영한다.

이로 인해 그간 기관투자자와 사모펀드 중심으로 운영되던 중소형·상업용 부동산의 투자 기회가 개인 손님들에게도 확대돼 투자상품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혁신금융서비스의 특례 조치로 부동산신탁에서 수익증권을 발행할 수 있게 되며 이는 2012년 신탁법 개정 이후 금전 외 신탁에서 수익증권을 발행하는 최초 사례가 될 전망이다.

또 KEB하나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전자증서 매매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자금의 이동 및 거래 신뢰도를 높이고 안전하게 기록하는 분산원장을 카사코리아와 공동으로 운영하게 된다.

KEB하나은행 한준성 미래금융그룹 대표는 협약식에서 “이번 사례는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 소비자와 가까워지고 있음을 대표한다”며 “앞으로도 기술혁신을 통해 다양한 자산이 디지털화 대 활발히 활용됨으로써 금융 소비자의 편의를 높여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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