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최성준 기자> 캠코는 시각장애인 오디오북 제작을 위한 목소리 재능기부자 80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캠코 시각장애인 오디오북은 지식·문화의 사각지대에 있는 시각장애인에게 목소리로 경제·인문 지식을 함께 나누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시작했다. 그간 경제·법률도서를 비롯해 위인전, 과학만화까지 다양한 장르의 도서 총 265권의 오디오북을 제작·배포했다. 

오디오북 제작을 위한 목소리 재능기부는 만 19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네이버 해피빈 캠페인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받아 오는 30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캠코는 성별·연령별 신청인원에 비례한 온라인 자동 추첨을 통해 모집인원의 3배수인 240명을 우선 선발한 후 온라인 낭독심사를 통해 최종 80명을 확정할 예정이다. 최종 발표는 다음달 10일에 개별 통지한다.

최종 선발된 일반국민 80명과 캠코 임직원 60명 등 총 140명은 전문성우로부터 낭독특강을 받은 후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약 3개월간 서울과 부산에서 오디오북 녹음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오디오북은 시각장애인들의 수요를 반영해 단편도서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한다. 내년 6월경 제작을 완료해 시각장애인 전용 웹사이트에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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