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수출입 중단 등 피해가 예상되는 도내 기업들을 위해 총 1천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에 나선다.

주요 지원 내용은 일시적 유동성 부족 기업에 대해 피해금액 내에서 신규 자금을 지원하며, 대출의 신규 및 연장 시 최고 2.0% 이내로 금리 감면, 대출 만기 도래 시 신용등급과 관련 없이 기한 연장을 해준다. 특히 대출 신규와 만기 연장은 업체당 최대 20억원 총 1,000억원의 특별 자금을 지원한다.

또한 원금 상환이 도래할 경우 최대 1년간 상환을 유예하며 엔화대출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환율변동 리스크를 지속적으로 안내할 방침이며, 일시적 유동성 부족 기업에 대해서는 신용개선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이번 일본수출규제와 관련해 전라북도의 조사결과, 도내 주력산업 관련 기업체 1,344개 중 약 3.5%에 해당하는 47개 사가 일본 부품을 핵심 소재로 사용하고 있어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중 뿌리·기계 산업 관련 업체 22개사는 국산 제품으로 대체가 가능해 영향이 없으나 화학 관련 11개 업체, 탄소관련 5개 업체, 전자 부품관련 3개 업체 등은 직접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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