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문지현 기자>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이하 RPA) 기업 오토메이션애니웨어(Automation Anywhere)는 프랑스 파리의 유망 RPA 기업 ‘클레브옵스(Klevops)’를 인수했다고 8일 밝혔다.

오토메이션애니웨어는 클레브옵스 인수를 통해 차세대 RPA 솔루션 ‘어텐디드 오토메이션2.0(Attended Automation 2.0)’을 선보이고 RPA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기업 고객은 오토메이션애니웨어 솔루션의 강력한 중앙 거버넌스 및 보안, 분석 기능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대량의 프로세스를 자동화 할 수 있다. 

또한 RPA 업계 최초로 봇이 주도적으로 다수의 사람으로 구성된 팀의 업무를 조율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일반적으로 RPA는 크게 ‘무인 자동화(Unattended Automation)’와 ‘유인 자동화(Attended Automation)’로 나뉜다. 

현재 많은 기업에서 사람의 개입이 없이도 정해 놓은 규칙에 따라 프로세스를 자동으로 완료할 수 있는 ‘무인 자동화’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최근 RPA가 대중화되면서 개인 가상 비서와 같은 개념으로 사람의 지시에 따라 봇이 작업을 진행하는 ‘유인 자동화’가 주목을 받고 있지만, 단 한명의 직원이 봇과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다는 기술적 한계가 존재했다. 

오토메이션애니웨어의 ‘어텐디드 오토메이션2.0’은 다양한 조직의 직원 및 봇으로 구성된 팀 단위로 ‘유인 자동화’ 업무를 관리할 수 있어 기존의 기술적 한계를 완전히 넘어선다.

이영수 오토메이션애니웨어 코리아 지사장은 “이번 클레브옵스 인수는 광범위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오토메이션애니웨어의 전략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국내에서도 오토메이션애니웨어와 결합한 클레브옵스의 기술을 통해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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