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5 14:30 (금)
위기를 기회로, BNK금융그룹 전통은행업의 한계를 넘다
위기를 기회로, BNK금융그룹 전통은행업의 한계를 넘다
  • 박민현 기자
  • 승인 2019.08.13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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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이 2019년 상반기 35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며 시장의 기대를 상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당초 은행 업종 애널리스트들은 순이자마진 하락 추세와 일회성 이익 감소를 감안해 3400억원 전후의 당기순이익 실적을 예상했다. 하지만 이자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비은행 및 비이자이익 실적 개선 노력과 자산건전성 개선에 따른 대손비용 축소에 따라 반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 수준의 성과를 보여줬다.

비은행·비이자이익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재편

BNK금융그룹은 은행 중심의 수익구조를 탈피하기 위하여 지난해 BNK투자증권과 BNK자산운용에 각각 2000억원과 3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투자금융 부문 육성, 사업다각화 추진 및 우수인력 확보 등 비은행 계열사의 역량 강화를 꾸준히 지속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2019년 상반기 투자증권을 중심으로 비은행 계열사의 이익과 비중이 모두 크게 개선되며 종합금융그룹으로서 면모를 확고히 하고 있다.

BNK금융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WM과 CIB부문을 중심으로 비이자이익 증대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독자적인 자산관리 브랜드인 ‘BNK WealSTAR(웰스타)’ 론칭, ‘BCA리서치’와 업무제휴 및 로보어드바이저 도입 등을 통해 고객에게 수준 높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밀착형 CIB영업 강화, PI·대체투자 확대, 계열사간 연계영업 활성화를 통해 CIB부문의 협업과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비이자이익의 금액과 비중이 1979억원과 15.1%를 기록하며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수준의 성과를 달성했다.

중소기업 지원 통해 지역 경제 우산역할 수행

BNK금융그룹은 지역경기 부진에 따라 오랫동안 어려움을 겪었으나 그룹 차원의 선제적 리스크관리 강화 및 건전한 여신문화 정착을 통해 자산건전성을 점차 회복해 나가고 있다.

우량자산 위주로 여신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계열사의 거액여신과 부실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등 신용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 실무자와 경영진이 모두 참석하는 부실방지토론회 개최, 매주 목요일 회장과 은행장의 거래기업 방문, 부실백서 발간 등 건전한 여신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9년 상반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286억원 감소하고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23%포인트 개선되는 등 자산건전성이 뚜렷하게 회복세로 전환됐다.

BNK금융그룹은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통해 지역민의 소중한 자산을 안정적으로 보호하는 한편 지역산업에 필요한 금융 본연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시중은행이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적은 가계대출 위주로 성장한 반면, BNK금융그룹은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며 지역경제의 든든한 우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원화대출금에서 기업자금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50% 미만인 시중은행과 달리,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약 70%를 기업자금대출로 지원하고 있다. 이중 90% 가까운 금액이 중소기업 지원에 사용된다.

올해 상반기 신규 취급한 기업자금대출도 전년동기대비 16.9% 증가한 5조700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잔액도 5.3% 성장하는 등 지역기업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밖에 대출이 어려운 지역민들을 위해 은행뿐만 아니라 캐피탈과 저축은행을 통해서도 다양한 종류의 정책자금 대출상품을 활용해 서민금융지원을 이어가며 연평균 2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지속하고 있다.

5년간 7천억 투자 계획, 혁신금융 실천 선도

BNK금융그룹은 4차 산업혁명 및 급변하는 금융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혁신금융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시장성과 전문성을 보유한 혁신기업에 창업부터 성장까지 단계별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는 ‘썸(SUM) 인큐베이터’를 개소하고, 지역 구조조정 산업에 대한 효과적인 지원을 위해 유암코와 함께 1000억원 규모의 기업재무안정펀드도 조성했다.

향후 5년간은 혁신금융 지원을 위해 창업기업 1000억원, 스케일업 성장기업 4000억원, 구조조정기업 2000억원 등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KT와 부산은행간 업무협약으로 금융과 통신이 융합된 콜라보 상품을 출시하는 한편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인 ‘우아한형제들’과 경남은행 간 업무협약으로 배달의민족 가맹점주들에게 금융지원을 실시하는 등 새로운 형태의 사업모델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지역대표 금융기관으로 상생발전 이끌어갈 것

BNK금융그룹은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및 불확실한 금융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피해기업에 신속한 금융지원을 위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에 각각 ‘비상대책반’과 ‘일본 수출규제 금융애로 신고 센터’를 구성했다.

일본의 수출규제로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기업에게 우선 2000억원을 긴급지원하고, 추가로 3000억원을 더 편성해 총 5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피해가 해소될 때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여신에 대해 연장을 해주고 분할상환도 유예해 주는 한편 수출입 관련 외환수수료도 감면해줄 예정이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자산건전성 지표 개선으로 대손비용이 감소하고 비은행 부문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주주친화적인 배당정책을 유지해 주주가치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사회와 상생발전을 위해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지원정책을 지속 확대하고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는 등 생산적·포용적 금융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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