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전경.<br>
금융감독원 전경

<대한금융신문=문지현 기자> 금융감독원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제2핀테크랩(lab)에서 유광열 수석부원장 주재로 핀테크 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싱가포르, 홍콩, 미국 등 해외 업체 3곳과 국외 진출을 계획 중인 국내 업체들이 참석했다.

금감원과 핀테크 기업들은 국내 핀테크 산업의 발전 방안, 서울 금융중심지가 핀테크 산업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중점 논의했다.

특히 금감원은 해외 핀테크 기업들로부터 국내 진입을 결정한 배경, 향후 계획을 비롯해 국내 진입과 해외진출 관련 애로 및 건의사항도 청취했다.

핀테크 기업들은 영어사용 환경 지원, 기업 설립 및 직원 고용시 세제 혜택, 개발 서비스 시범적용 기회, 지속적인 소통 채널 운영 등을 건의했다. 

금감원은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안과 세제 혜택 제공 같은 건의사항 등을 검토해 핀테크 업체들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향후 기업설명회(IR)를 열 때도 해외 핀테크 업체들을 대상으로 국내 시장의 강점 등을 지속해서 홍보할 계획이다.

테크랩은 이 분야 신생 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곳으로, 지난해 4월 마포에 이어 지난달 여의도에 두 번째 지점이 문을 열었다. 현재 제1핀테크랩에 11곳, 제2핀테크랩에 16곳 업체가 입주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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