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하영인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는 19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본사에서 ‘제5차 노사 및 전문가 협의회’를 열고 콜센터 용역근로자 139명에 대해 ‘자회사 설립을 통한 정규직 전환’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콜센터 용역근로자 정규직 전환은 정부의 공공기관 비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반영해 작년 5월 캠코, 근로자 대표 및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노사 및 전문가 협의회에서 정규직 전환 대상을 확정함에 따라 추진됐다.

캠코는 지난해 4월 노사 및 전문가 협의회를 구성하고 콜센터 고객 상담 및 스캔업무 용역근로자 139명의 정규직 전환 대상 및 방식에 대해 노사 및 전문가 협의회 5차례, 실무협의회 9차례 및 근로자 대표 간담회 등을 전개했다.

그 결과 노사가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상호 협력해 자회사 설립을 통한 정규직 전환에 대한 합의를 도출했다.

캠코 문창용 사장은 “노사 간 합의를 통해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른 비정규직 전환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캠코는 좋은 일자리 창출, 건전한 일자리 생태계 조성을 통해 금융공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사명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캠코는 지난 2017년 금융공기업 최초로 기간제 근로자 및 파견근로자 198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바 있다. 작년 12월에는 자회사 캠코시설관리를 설립해 국‧공유지 개발 건물 및 캠코 보유건물 시설관리 용역근로자 542명을 전환하는 등 금융공기업 중 최대 규모인 총 74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