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하영인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는 공공자산 처분시스템 온비드를 통해 다양한 공공자산 거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02년 온비드 서비스 개시 이후 올해 7월까지 부동산, 동산, 권리·증권 등 공공자산 거래는 누적 거래건수 39만건, 누적 거래금액 74조원을 돌파했다. 

공공자산 중 거래가 가장 많이 이뤄지고 있는 공공부문 유휴물품의 경우 지난해 말까지 누적 거래건수는 14만여건으로 온비드 전체 거래건수의 약 35%(3조1000억원)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한 해 1만5000여건(3000억원)이 거래돼 사상 최대 거래건수를 기록했다. 

공공부문 유휴물품은 국가, 지자체, 공기업 등에서 사용하다가 내용연수가 지난 자동차, 자전거, 냉난방기 등의 불용품이다. 유휴물품 종류는 자동차(41.5%), 학교 급식용 조리기구, 체육기구, 고철 등 재활용 가능물품(13.6%), 제조기계(9.7%) 순으로 많이 거래됐다. 

캠코 관계자는 “온비드에 회원으로 가입하지 않은 지자체 61%, 교육기관 62%, 공기업 50% 등 공공기관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온비드 가입, 활용을 독려할 계획”이라며 “캠코는 내년부터 공공기관별 유휴물품의 매각·처분 현황을 매년 발표하는 등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쉽게 알짜 유휴물품을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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