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기업 인수금융 공동 대표주관 진행

<대한금융신문=강신애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동남아 시장 입지 확장에 나서고 있다. 기존 성과를 내던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넘어 싱가포르에 내 IB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싱가포르 현지기업의 인수금융 공동대표주관 업무를 성공리에 완료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공동대표주관사인 Deutsch Bank AG. Singapore와 함께 진행한 이번 딜의 차주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소비자 금융회사인 싱가포르 LOLC Private Limited(LOLC)이며 총 5000만달러 규모의 선순위 대출로 진행됐다.

차주인 LOLC는 싱가포르에 설립된 금융지주회사로 소비자금융 사업을 각국에서 활발하게 영위하고 있다. 

신한금투는 GIB 사업부문의 출범과 함께 그룹의 주요 진출 지역인 동남아시아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 현지기업의 동화채권 및 인도네시아 기업의 김치본드를 대표 주관한 데 이어, 올해 5월에도 9000만 달러 규모로 인도네시아 기업의 김치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하는 등 동남아시아 IB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을 넘어 동남아시아 금융중심지인 싱가포르에서 대표주관업무를 수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아시아 커버리지 확대를 통해 동남아시아 각국의 자본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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