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해외투자2.0' 캠페인 전개한 올해 판매 상위 10개 채권 수익률 10%↑
글로벌 분산투자한 경우 국내주식 대비 수익률은 8.32%p↑ 변동성은 절반↓

제공=삼성증권
제공=삼성증권

<대한금융신문=최성준 기자> 최근 변동성 장세에서 해외 금리형 채권을 반영한 글로벌 분산투자의 효과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해외투자 2.0' 캠페인을 본격화한 올해 삼성증권 고객들이 많이 매수했던 상위 10개의 채권상품이 연초대비 1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수 상위에 랭크된 채권 중 미국 국채, 글로벌기업의 달러 표시 회사채, 국내기업들의 달러 표시 채권(KP물) 등 이었으며 투자한 채권의 가격차익과 지급된 이자와 함께 달러 강세로 인한 환차익까지 반영되며 양호한 수익률이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금리형 자산을 포함해 글로벌 분산투자를 해야 한다는 '해외투자 2.0' 투자원칙에 따라 투자했을 경우 최근의 변동성 장세에서도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주식을 대표하는 코스피 지수의 연초 이후 지난 8월 23일 기준 수익률은 -4.54%지만 국내주식과(코스피) 해외주식(MSCI AC World 지수)에 50%씩 분산투자했다면 2.70%의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해외금리형 자산까지 반영해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해외채권(Bank of America 채권종합지수)에 각각 1/3씩 분산투자 했을 경우 수익률은 3.78%까지 높아졌다.

분산투자를 했을 경우 수익률뿐만 아니라 투자의 안정성 측면에서도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국내주식에만 투자했을 경우 변동성(연초 이후 지수 등락 표준편차)이 12.39%이었지만 국내와 해외주식에 분산한 경우 9.74%로 낮아졌고, 국내주식, 해외주식, 해외금리형 자산으로 나눠 투자할 경우 6.34%까지 낮아져 국내주식 대비 변동성이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삼성증권 CPC 전략실장 이병열 상무는 "최근 글로벌 변동성이 높아지며 투자자산 중 해외자산, 특히 달러채권을 편입한 고객들의 경우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투자의 중요성을 크게 실감했다"며 "투자자들이 글로벌 분산투자 효과를 체감하면서 해외채권을 포함한 다양한 글로벌 금리형 자산의 투자에 대한 문의와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올해 초부터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투자 대중화를 위해 금리형 자산을 포함한 글로벌 포트폴리오 투자 캠페인 '해외투자 2.0'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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