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개 금융기관 대규모 면접·상담… 구직자 1만2000여명 참가할 전망

2019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 행사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후원한다. (사진= 금융위원회)

<대한금융신문=하영인 기자> 27일 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여신금융협회‧저축은행중앙회가 공동 주최하는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가 열렸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은행, 보험, 금투, 카드, 저축은행, 금융공기업 등 60개 금융기관이 참여하며 오는 28일까지 이틀간 서울 동대문 DDP 플라자 알림 1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금융권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1만2000여명 수준으로 신규채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해 금융권에서 시작된 일자리 바람이 전 산업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6개 은행농협‧신한‧우리‧하나‧기업‧국민은행과 SGI서울보증보험이 블라인드 방식의 현장 면접을 진행한다. 이들 은행은 부산, 광주, 제주, 대구에 있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화상면접을 병행하며 우수면접자에게는 하반기 공채에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SGI서울보증보험의 경우 우수면접자에게 서류전형 가산점을 부여한다. 우수면접자 비중은 현장 면접자의 30% 이상이다.

이 외에도 박람회에서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자기소개서 컨설팅, VR 가상면접 체험, 메이크업 시연 등 면접이미지 컨설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사전 면접 신청자는 2500여명, 채용 상담을 신청한 취업 준비생은 6200명 등 총 1만2000여명이 채용박람회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최종구 금융위원회장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특히 금융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인지산업(人紙産業)이라고 하는 금융산업이 새로운 금융서비스 개척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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