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중소가맹점 지급주기 단축에 활용키로

<대한금융신문=하영인 기자> 신한카드는 SK증권 주관으로 1000억원 규모 ESG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ESG채권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공공이익을 강조한 특수목적 채권으로, 사회적 가치 증대와 취약계층 지원, 고용 창출, 친환경 개선, 신재생에너지 개발 지원을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발행된다.

이번 ESG채권은 평균만기 4.6년, 평균금리는 1.4%대다. 신한카드는 이렇게 조달한 자금을 오는 추석연휴 중소가맹점 지급주기 단축 등 사회 공동체적 가치를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이는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이 강조하는 ‘ESG 전략’의 일환으로, ESG는 기업의 재무적 지표 외에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의미한다.

본업인 금융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는 한편,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행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시민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도시재생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을지로 3가 프로젝트’ 및 아름인 도서관, 아름인 금융교육, 아름인 봉사단 등 사회공헌을 추진하고 ‘사회적 경제 부문’에서 최고 훈격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지난달 수상한 바 있다.

또한 6월에는 친환경인프라 구축과 자원 가치 혁신 등에 노력하는 기업에 부여되는 환경경영체제 관련 최고 수준 인증인 ‘ISO14001’을 획득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사회적 이슈에 대응해 금융 본연의 기능으로 지속가능 성장을 도울 수 있는 목적성 자금을 조달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특히 신한금융그룹 및 신한카드가 실천하고 있는 다양한 지속가능경영 프로그램을 투자자들에게 알리고 소통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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