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BMSI 전월대비 2.8p↑ 채권시장 심리 개선
채권 전문가 78% 8월 한은 기준금리 동결 예상

(제공=금융투자협회)
(제공=금융투자협회)

<대한금융신문=최성준 기자> 다음 달 기준금리 동결과 환율상승이 예측되며 채권시장 심리가 소폭 개선됐다.

금융투자협회가 28일 발표한 ‘2019년 9월 채권시장지표(BMSI)’에 따르면 종합 BMSI는 117.4로 전월 대비 2.8포인트 상승했다.

종합 BMSI는 개별 설문 문항(11문항)에 대한 누적 답변 인원(1100명)의 응답을 기초로 산출되며 100이상이면 시장이 호전, 100이면 보합, 100이하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됐으며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100명이 응답했다.

최근 국내 경기둔화와 국제정세 불안이 지속되며 완화적 정책자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에 종합 BMSI가 소폭 상승하며 9월 채권시장 심리는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기준금리 BMSI는 122.0으로 전월대비 8포인트 낮아졌다. 특히 설문응답자의 78%는 이번 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동결 응답자들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등 대외 여건이 악화되고 있으나 원화 약세가 금리 인하 부담요인으로 작용해 8월 기준금리는 동결 될 것으로 전망했다.

환율 BMSI는 95.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15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25%가 환율상승에 응답했고 환율보합 응답자 비율은 55%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미·중 무역분쟁이 완화될 조짐으로 최근 위안화가치 변동에 큰 영향을 받은 원화가치가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며 9월 환율 상승 응답자 비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밖에 금리전망 BMSI 132.0으로 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3포인트 개선됐고 물가 BMSI는 109.0으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5포인트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