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최성준 기자> 유안타증권은 주식 투자와 모바일 게임을 결합한 365일 주식 실전투자대결(이하 대결) 플랫폼인 ‘티레이더 배틀’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티레이더 배틀은 참여자가 직접 원하는 다양한 조건으로 실전투자대결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실전투자대회는 대회 시기 및 기간을 증권사가 정해 기간 내 최고 수익률로 우승자를 가리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참여자는 연중 언제라도 참여 인원, 대회 기간, 우승 기준, 대결 종류 등을 설정 조건 내에서 원하는 조건으로 대결 방을 만들 수 있고 다른 참여자가 만든 대결 방에 참여할 수도 있다. 

각 배틀 우승자는 최대 20만원의 현금 쿠폰과 ‘파이널 라운드 티켓’을 얻는다. 이들은 내년 3월부터 시작되는 파이널 라운드에 참여해 우승 상금을 두고 경쟁하게 된다. 파이널 라운드 우승 상금은 대결 방 개수, 배틀 참여 인원, 시장 거래대금 등과 연동해 매일 증가하는 방식으로 파이널 라운드 시작 전인 내년 2월 말까지 지속적으로 늘어난다. 

티레이더 배틀은 모바일 게임의 운영 방식과 흥행 코드도 차용함으로써 흥미 요소를 더했다. 하루 동안의 수익률로 승자를 결정하는 1:1 Daily전과 수익률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아이템을 사용하는 아이템전을 통해 빠른 진행과 결과, 반전의 묘미 등 모바일 게임의 속성을 그대로 살렸다. 

또한 계좌가 없어도 회원 가입만으로 대결을 제외한 모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대결 참여자 전체의 누적 수익률 랭킹과 부여된 등급을 확인해 투자 고수 분별이 가능하고 일정 포인트를 사용하면 상위 랭커의 포트폴리오 열람이 가능해 이들의 종목도 체크할 수 있다. 친구관리 기능도 있어 관심 있는 고수와 소통도 가능하다. 

이밖에 회원들 간 주식 관련 공통 관심사를 나누고 의견을 빠르고 쉽고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길드’를 제공한다. 길드는 게시판, 단체 대화방 등을 이용해 투자 친구를 모으고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유저들의 공간이다. 

유안타증권 전진호 디지털솔루션본부장은 “주식도 게임처럼 재미있게 할 수 없을까라는 고민에서 출발해 모바일 게임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했다”며 “앞으로 해외주식, 파생상품 등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로 투자의 재미가 수익 증대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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