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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모범운전자 ‘생명지킴이’ 나선다
전국 모범운전자 ‘생명지킴이’ 나선다
  • 박영준 기자
  • 승인 2019.09.05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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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회공헌위, 생명존중 베스트 드라이버 양성
4일 모범운전자회 방배지부에서 열린 제1회 생명존중 베스트 드라이버 양성교육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4일 모범운전자회 방배지부에서 열린 제1회 생명존중 베스트 드라이버 양성교육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년 9월 택시에 탑승한 한 A씨가 이동 중 울산대교에서 ‘속이 안좋다’며 택시기사에 하차를 요구했다. 택시기사는 “울산대교 중산에 내려줄 수 없다”고 거부했지만 A씨가 강제로 택시 문을 열기에 어쩔 수 없이 차를 정차했다. A씨는 대교 난간을 넘으려 했고. 이 광경을 지켜본 택시기사와 다른 운전자가 112에 신고, 구조대와 경찰이 출동해 A씨를 구조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전국 모범운전자를 대상으로 ‘생명존중 베스트 드라이버’ 양성에 나선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은 (사)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와 지난 4일 서울방배모범운전자연합회 사무실에서 서울모범운전자를 대상으로 생명존중 베스트 드라이버 양성교육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교육을 받은 모범운전자에게는 생명존중 베스트 드라이버 배지와 차량 부착용 스티커 및 대응 매뉴얼을 담은 리플렛을 제공한다.

이번 교육은 연말까지 전국 3500명의 모범운전자를 대상으로 우선 실시된다. 내년까지 전국 2만5000여명의 모범운전자 모두를 생명존중 베스트 드라이버로 양성할 계획이다. 

교육을 이수한 생명존중 베스트 드라이버는 자살을 시도하거나 고민하는 사람들을 조기에 발견해 신고하고,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지킴이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차량 뒷자석에 보건복지부의 자살예방 상담전화번호(1393)를 안내하는 스티커를 부착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대응요령을 담은 매뉴얼을 차내에 상시 배치한다.

안실련 이윤호 안전정책본부장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 OO대교로 이동해 달라거나, 인적이 드문 야산 등의 목적지를 얘기할 수 있다”며 “모든 택시기사분들이 생명존중 베스트 드라이버로 양성된다면, 자살률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2017년 자살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간 자살자의 52.3%(6524명)가 목맴이었고, 이어 15.2%(1896명)가 추락으로 자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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