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PWM Privilege강남센터 이애라 팀장

글로벌 제조업은 지난해 1월 고점 이후 16개월째 둔화 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을 제외한 국가들의 구매 관리자지수 PMI(기업 신규 주문, 생산, 출하, 재고, 교역 등의 지수)는 50을 하회하고 있다.

PMI 지수가 50 이하일 경우 ‘빠른 둔화’가, 45 이하일 경우 ‘역성장’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제조업 현황이 현재와 같은 모습을 유지할 경우 글로벌 경제는 머지않아 침체 단계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글로벌 시장에서 제조업 성장이 둔화되고 미·중 무역분쟁에 대해 단기간에 해결책을 찾기 어려운 현재 상황을 고려한다면 자산 포트폴리오 구성에 있어 위험자산보다는 안전자산 중심으로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또한 8월 이후 금리를 인하하며 환율 전쟁에 합류하고 있는 국가가 잇따르고 있어 자산 배분시 달러 투자는 필수 사항이 됐다. 이에 달러로 분산투자 할 수 있는 상품을 제안한다.

첫째, 달러 외화 적립예금이다.

환율 변동성에 대한 위험을 관리하고자 하거나 외화 자산에 일정 부분 투자해 자산을 분산 운용하고자 하는 고객, 포트폴리오의 다양화를 추구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으로 매월 정기적 또는 비정기적으로 적립할 수 있다. 자동이체, 분할 인출 등 부가서비스를 활용할 경우 더욱 편리하게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둘째, 골드리슈 ‘달러 앤 골드테크’이다.

이 상품은 달러화로 고시되는 국제 금 가격의 특성을 고려해 골드리슈 가입 통화를 달러화로 확대해 거래 편의성을 높인 달러화 표시 골드리슈 상품이다. 글로벌 유동성 공급 확대 및 저금리 정책으로 인한 화폐가치 하락, 인플레이션 우려감 확산 등에 대처할 수 있는 상품이며 대표적인 안전 자산 금 투자와 달러 투자를 병행 할 수 있다.

셋째, 달러 주가연계펀드(ELF) 이다,

스텝다운 구조로 만들어진 상품을 이용하면 기초 자산이 되는 지수들이 하락해도 수익을 실현할 수 있으며 가입기간 중 노낙인(No Knock-in)과 리자드 등 조건을 살펴본다면 수익 실현에 더욱 유리하다.

넷째, 달러표시 해외 채권이다.

해외 채권을 매입할 때 달러형, 원화 헤지형, 원화 언헤지형 등 유형을 선택할 수 있다. 달러를 보유한 고객은 ‘달러형’으로 가입해 순수한 차익을 실현시킬 수 있으며 ‘원화 헤지형’은 헤지 비용을 일정 부분 부담해야 하지만 환율 하락에 대한 리스크를 방지하고 수익을 실현 할 수 있다. ‘원화 언헤지형’은 환율 리스크를 시장의 흐름에 맡겨 두고 수익을 실현하는 유형이다.

안전 자산도 분산이 필요하다. ‘달러’ 상품은 이제 포트폴리오 구성 시 꼭 필요한 대상이 됐다. 각자의 성향에 맞는 달러 투자 상품이 효과적인 자산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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