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 대한금융신문)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이 9일 ‘저축은행 디지털뱅킹 오픈’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 대한금융신문)

<대한금융신문=하영인 기자> 저축은행중앙회는 9일 중앙회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저축은행 디지털뱅킹 오픈’ 기념식을 열고 통합 모바일금융 앱인 ‘SB톡톡 플러스’ 시연회를 가졌다.

앞서 중앙회는 지난해 11월부터 케이씨에스(KCS)와 계약을 맺고 디지털뱅킹시스템 구축을 추진, 이날 SB톡톡 플러스를 공식 론칭했다.

이 앱은 ‘편의성과 접근성’에 초점을 뒀다. 주요 기능은 예·적금 계좌개설부터 △체크카드 발급신청 △카카오톡 계좌이체 △간편인증 등 금융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특히 66개 저축은행의 여‧수신 상품을 금리별, 거리순, 시도별 등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 고객이 영업점을 방문해 처리하던 대출철회 및 금리인하요구, 증명서발급, 비밀번호변경 등 민원사항도 비대면으로 가능해졌다.

24시간 365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전화‧채팅 상담이 가능한 전담 콜센터도 연중무휴 운영된다. 다만 주말·공휴일에는 △예금 해지 △대출 신청 △대출상계 등 일부 금융서비스를 지원하지 않는다.

SB톡톡 플러스 메인 화면. (이미지= 저축은행중앙회)

또한 SB톡톡 플러스는 각 저축은행앱으로 이동할 때 로그아웃 절차가 생략되고 사설인증으로 바로 이용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기존 앱 SB톡톡의 경우 예·적금에 가입 또는 이체, 대출 시 개별 저축은행의 스마트뱅킹앱 등을 이중 삼중으로 설치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여기에 지문인증, 패턴, PIN(간편비밀번호), 공인인증서 등 5가지 간편 로그인 인증 서비스로 편리함을 더했다. 향후 홍채 인증 등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톡 계좌이체 기능도 탑재해 소비자의 편리성을 한층 강화했다. 계좌번호 없이도 카카오톡 친구에게 손쉽게 이체할 수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측은 홈페이지 및 인터넷 뱅킹시스템 통합으로 모바일에 익숙한 20‧30대 젊은 층의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은 “SB톡톡 플러스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이 지역이라는 오프라인의 한계를 넘어 모바일로 쉽고 더 빠르게 저축은행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앙회는 앱 출시 기념으로 다양한 이벤트 전개하고 있다.

앱을 통해 계좌 개설한 1만명 중 매 50번째 고객(190명)에게 모바일 상품권을, 매 1000번째 고객총 10명에게는 애플 에어팟을 각각 지급한다.

중앙회 페이스북에서는 ‘앱 이름 맞추기’ 등의 이벤트를 준비했다. 당첨자에게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 중앙회 및 저축은행별 홈페이지에서는 5G 삼성 갤럭시 S10, 노트10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할인행사를 준비했다.

MS저축은행 등 총 8개사가 오는 11일부터는 한도 소진 시까지 선보이는 세전 정기적금 최대 3.05%, 정기예금 최대 2.8%, 요구불예금 최대 2.1% 등의 특별판매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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