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증권제도 시행으로 올해 유입된 주식의 30%인 5조 유치

 

 

<대한금융신문=강신애 기자> 삼성증권은 전자증권제도 시행으로 법인 및 개인고객들이 보유한 5조원 규모의 실물증권을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자증권제도 시행으로 올해 들어 각 증권회사로 유치된 전체 실물주식자산 중 30%를 차지하는 규모로 업계 1위다. 

전통적으로 WM부문에 강점을 가진 삼성증권이 장석훈 대표 취임이후 IB 등 본사영업을 함께 강화하는 균형성장 전략을 추진한 효과로 평가된다.

IB 등 본사영업이 강화되면서 주식을 실물로 보유하고 있는 법인과 거액자산가 등 WM 고객들 사이에서 삼성증권이 전사의 역량을 집대성해 제공하는 법인 토탈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지난 4월부터 업계 최초로 가업승계연구소를 설립하고 승계컨설팅과 더불어 관련 M&A, IPO, 자금조달 등 실행지원서비스, 후계자 양성을 위한 NEXT CEO포럼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시장의 호평을 받아 왔다.

또한 개인자산관리(WM) 시장을 선도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맞춤형 재무솔루션과, 자사주 신탁, 기업가치 평가, 퇴직연금 등 법인고객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 들어 법인별로 특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PB 1명당 1개 기업을 매칭해 관리하는 ‘1대1 전담 관리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고객들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 

이 밖에 삼성증권은 올해초부터 전자증권제도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이런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7월에 한국예탁결제원과 공동으로 개최했던 전자증권제도 세미나에는 500여 법인에서 참석하며 큰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삼성증권 양진근 법인컨설팅담당은 “법인 및 법인 오너고객들의 경우 금번 전자증권제도 도입을 계기로 가업승계와 사업구조재편 등 다양한 니즈에 대한 솔루션을 요청하고 있다”며 “전사의 역량을 모은 원스톱 법인 토탈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높아진 기대에 적극적으로 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상장법인 고객들을 위해 전자투표시스템을 제공하기로 하는 등 법인고객들의 편의를 제고하기 위한 부가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