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문지현 기자> SK C&C가 BP(비즈니스 파트너)사에 DB(데이터베이스) 관리솔루션을 무상 제공하며 데이터 기반 신사업 개발을 지원하고 나섰다.

SK C&C는 24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캠퍼스 드림홀에서 정흥섭 통신사업부문장과 전한태 위즈베이스 대표, 정인철 유씨에스시스템 대표, 김택윤 레디코리아 대표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반성장을 위한 통합 DB 관리 솔루션 제공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DB 전문업체 및 각 산업분야에서 IT 전문 기업으로 활약 중인 BP사들의 데이터 기반 시스템 구축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10곳의 BP사들은 향후 1년간 클라우드 제트(Cloud Z) 기반의 DB(데이터베이스)모델링 솔루션 ‘NEXCORE ER-C(넥스코어 이알씨)’와 DB관리 솔루션 ‘Oran-C(오란씨)를 무상으로 지원받는다.

‘NEXCORE ER-C’는 데이터 분석 및 관리의 시작인 대용량 데이터 관리부터 모델 자동 추출 및 통합 데이터 모델 구현을 한번에 제공한다. ‘Oran-C’는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래밍 및 성능 점검은 물론 운영 DB의 가용성 보장 등 DB 구축 및 운영을 통합 지원한다.

클라우드 제트 기반의 오픈 소스로 개발돼 개발 서버·PC 운영체제(OS)나 클라우드 종류에 상관없이 언제든 손쉽게 활용 가능하다.

BP사들은 빅데이터 기반의 시스템 구축을 위해 소요됐던 다양한 DB 기능별 소프트웨어 및 사용자 라이선스 구매 비용 절감은 물론,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DB 솔루션으로 언제 어디서든 빠른 빅데이터 모델 적용이 가능해 시스템 구축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B 전문 컨설팅 업체인 위즈베이스와 오픈메이드컨설팅은 ‘NEXCORE ER-C’ 를 활용해 다양한 고객사 프로젝트에서 체계적인 DB 구조 설계와 데이터 관리를 통해 프로젝트 품질을 크게 높일 방침이다.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추진 중인 인포젠과 아이티콤은 ‘NEXCORE ER-C’ 기반의 MES(생산관리 시스템), SCM(공급망관리) 시스템 개발로 제조 현장에 맞는 최적의 데이터 기반 생산성 관리 모델을 선보인다.

노랑풍선 김인중 대표는 “잠재 고객의 요구와 빠른 시장환경 변화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새로운 상품 출시에 고객 데이터 분석 및 활용 부분이 가장 고민스러운 부분”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빅데이터 구축에 들어가는 비용의 절감은 물론 안정적 데이터 관리로 신사업 개발 속도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SK C&C 박천섭 통신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산업별 IT 전문 BP사들의 시스템 설계 및 구축 역량이 크게 높아질 것” 이라며 “BP사들이 우리나라의 산업별 IT혁신을 직접 주도하며 빠른 성장과 안정적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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