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다 앱 화면 (제공=알다)
알다 앱 화면 (제공=알다)

<대한금융신문=문지현 기자> 자산관리 앱 알다는 대대적인 디자인 개편과 카카오뱅크 계좌 자동 연동기능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카카오뱅크 사용자들은 물론, 금융 소비자들의 통합 계좌 관리가 훨씬 더 용이해질 전망이다. 

1000만명이 넘는 고객이 이용하는 카카오뱅크는 대표적인 인터넷 은행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알다와 같은 자산관리 서비스 내 자동 계좌 연동은 제한돼 왔다. 

기존 자산관리 앱들은 기본적으로 공인인증서 스크래핑 방식으로 계좌를 연동하다 보니, 공인인증서 없이 모바일 앱 자체 인증으로 서비스하는 카카오뱅크 계좌 자동 연동은 당장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였다. 

실제로 자산관리 서비스 리뷰만 봐도 카카오뱅크 연동 관련 문의가 상당수 눈에 띈다. 결국 소비자 입장에서는 2% 부족한 반쪽자리 자산관리 서비스로 만족해야 했던 상황에서 '알다'의 카카오뱅크 연동 출시는 반가운 소식일 수밖에 없다.

연동 방식도 간편하다. 카카오뱅크 앱 내 푸시 알림을 먼저 활성화 해둔 상태에서 '알다' 앱에 접속해 '계좌 연동하기(자동)'와 '카카오뱅크'를 차례로 선택하면 된다. 

연동하기를 누른 시점부터의 계좌 내역만 확인된다. 더 정확한 소비관리를 위해서는 잔액 표시도 선택하는 게 좋다. 

알다 운영사 팀윙크 김형석 대표는 "특히나 주거래은행이 카카오뱅크인 경우, 정확한 수입과 지출 내역을 확인하기 어려워 여러모로 한계를 느껴왔다"면서 "알다는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소비자가 실제 필요로 하는 문제를 개선하려고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다는 지난 7월 베타 오픈을 시작으로 '하루 만에 신용올리기', '1분 금리인하요구 진단', '차 번호만으로 중고차 시세조회' 등을 업계 최초로 선보인 개인 종합 자산관리(PFM)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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