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 온라인팀> 강원도는 1년 내내 인기있는 국내여행지이지만 그 중에서도 속초는 가슴 탁 트이는 자연환경과 함께 즐길 거리, 먹거리가 가득해 강원도 여행의 중심지로 꼽힌다. 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이 높아진 점 또한 속초로 떠나는 걸음을 재촉하는 요인이다.
 
단풍으로 물들 준비를 하고 있는 설악산은 가을철 속초 여행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올해 설악산의 단풍은 9월 28일 시작되어 10월 18일경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양폭코스, 용소폭포코스, 울산바위코스 등의 등산코스가 단풍놀이를 위한 추천코스로 꼽힌다.
 
낮아진 기온 탓에 바다로 뛰어들 수는 없지만 시원한 바다를 걸으며 자연을 만끽하는 것도 좋다. 푸른 바다와 울창한 해송,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는 에메랄드빛의 외옹치해안으로 이어지는 외옹치 바다향기로는 일반인의 출입이 전면 통제되다 65년만에 개방된 곳으로 동해안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다.
 
그밖에도 드라마 ‘가을동화’,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등에 소개되며 유명세를 탄 아바이마을, 다양한 먹거리를 만나볼 수 있는 속초중앙시장, 야경명소로 꼽히는 엑스포타워, 시원한 동해바다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일출명소 영금정 등이 속초에서 가볼만한곳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속초의 식도락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속초의 먹거리로는 대게, 회 등의 해산물을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고향의 맛을 떠올리게 하는 맛깔스러운 밥집도 있다. 속초시 영랑동에 위치한 ‘그리운보리밥’은 정겨운 한식 차림을 선보이며 속초 현지인 맛집 베스트로 인정받고 있는 곳이다.
 
‘그리운보리밥’의 대표 메뉴는 청국장으로 경남 하동의 친정 어머니가 손수 만들어주던 레시피를 이곳 주인장이 이어받아 손맛으로 직접 빚어내기 때문에 깊은 맛이 남다르다. 강원 고성의 흰콩과 평창의 왕콩을 사용해 구수한 맛을 더했다. 김치와 밑반찬까지도 직접 만들기 때문에 정갈한 한 상을 만나볼 수 있다.
 
청국장을 포함해 돈까스소스 조성물 및 제조방법에 있어 특허를 받았을 정도로 음식에 대한 조예 또한 뛰어나다. 2015년에는 대한민국 소상공인 대회 정부포상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한 바 있으며 ‘좋은식단 속초시 모범음식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주말 오전 7시부터 저녁 9시까지 문을 열기 때문에 속초터미널 아침식사 맛집으로 이곳을 찾는 이들도 많으며 나물과 생청국장은 포장도 가능하다. 특히 청국장의 경우 한번 맛보고 주문하기를 원하는 고객들의 문의가 많아 전국적으로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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