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택 수협중앙회장(오른쪽)이  1일 수협중앙회 어선안전조업본부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대응을 주문하고 있다. (사진= 수협중앙회)

<대한금융신문=하영인 기자> 수협중앙회가 태풍 ‘미탁’ 북상과 관련해 어선 피항과 가두리 양식장 결박을 철저히 해줄 것을 어업인들에게 당부했다.

수협은 태풍 미탁에 대비해 1일 수협중앙회 어선안전조업본부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태풍피해 최소화를 위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이날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소형선박의 육상양육 및 어선결박 등 철저한 사전조치와 함께 선제적으로 어선들의 피항을 안내해 어선과 어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주문했다.

수협은 태풍이 발생한 지난달 28일부터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하며 전국 19개 어선안전조업국을 통해 조업 중인 어업인들과 수시로 교신하면서 태풍 진로에 따른 실시간 상황 정보를 공유 중이다. 이를 ‘안전조업 알리미’ 모바일 앱 푸시 알림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번 태풍이 남부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주도를 포함한 전라남도 및 경상남도 등 태풍 예상경로지역 회원조합과 중앙회 어선안전조업국에 비상근무자를 편성해 피해에 따른 즉각적인 현장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국 91개 조합장에게 재난알림문자를 발송해 “태풍에 따른 강한 바람과 파도 등으로 인한 양식시설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예방에 전력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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