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하영인 기자> 스마트저축은행이 기존에 진행 중이던 매각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다시 매물시장에 이름을 올렸다.

대유에이텍은 스마트투자파트너스와 협상 중이던 스마트저축은행 주식 처분결정을 철회한다고 2일 밝혔다.

대유에이텍은 같은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인 대유플러스와 함께 각각 41%, 41.5%씩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저축은행 주식을 스마트투자파트너스에 전량 매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스마트투자파트너스가 스마트저축은행 주식 매수를 위해서는 금융위원회 주식취득 승인 등 정부의 인허가를 받아야하나 기한 내 수취하지 못했고, 대유에이텍과 대유플러스는 지난 1일자로 주식매매계약을 해제했다.

대유위니아그룹 양사는 계약에 따라 스마트파트너스에 위약금을 제외한 계약금액을 반환할 예정이다.

스마트저축은행 매각협상은 다른 파트너로 대체해 계속한다. 광주에 위치한 스마트저축은행은 호남권 최대 규모의 지역저축은행이다. 지난해 기준 스마트저축은행의 자산은 6805억원, 순이익은 117억원을 기록했다. 

대유에이텍 관계자는 “협상 불발의 책임이 매수인에게 있고 스마트저축은행은 매각협상 중에도 안정적인 운영을 하고 있어 새로운 파트너를 찾는 데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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