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TC프리미엄대치센터 이현경 PB팀장

향후 금융시장은 ‘완만한 경기둔화’와 ‘시장금리 하락’ 이슈가 지속될 예정이다.

금리하락기에 가장 보편적인 투자자산은 채권이며, 채권 중에서 상대적으로 듀레이션(채권 투자 시 자금의 평균 회수기간으로 금리변화에 따른 채권가격의 민감도를 나타냄)이 긴 펀드가 유리하다.

채권은 정기예금과 유사하게 만기까지 보유하면 발행 당시 확정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만기 이전이라도 주식처럼 유통시장에서 거래되기 때문이다.

또 본인의 투자성향에 따라 국내채권, 선진국채권, 이머징국가채권으로 선택해 투자할 수 있으며 이러한 채권들에 분산투자해 펀드로 운용되는 상품에 간접방식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다.

다소 공격적인 투자자라면 꾸준하게 정기적으로 수익이나 이자·배당 등을 얻을 수 있는 중위험·중수익 상품인 인컴형 자산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경기가 둔화되는 상황에서는 인컴형 자산이나 실물자산이 선호된다.

대표적인 인컴형 자산으로는 ‘리츠’가 있고 실물자산은 ‘금’을 꼽을 수 있다.

리츠는 부동산 투자회사가 운용해서 얻은 임대수익과 개발수익을 바탕으로 배당수익을 얻을 수 있고 증권회사에 상장돼 거래됨으로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금은 현물 또는 지수로 거래할 수 있고 현물(ex. 골드바)은 거래 시 부가세(10%) 및 사고 팔 때 수수료(5%)가 발생함으로, 20% 이상 매수가격보다 상승해야 수익이 발생한다. 따라서 금은 펀드 또는 상장지수펀드(ETF)로 거래하는 것이 수수료 측면에서 매우 유리하다.

마지막으로 금은 변동성이 큰 자산임을 꼭 기억해야 한다. 금값은 미 달러화로 표시되는 국제 금 시세와 달러 환율을 적용해 원화로 환산되며, 금 시세와 환율 변동에 따라 거래가격 변동이 있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