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포인트 기반 체크카드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선정
결제 시 ‘추가적립‧캐쉬백’ 제공도

하나카드 CI. (이미지= 하나카드)
하나카드 CI. (이미지= 하나카드)

<대한금융신문=하영인 기자> 하나카드는 지난 2일 국내 최초로 은행 결제계좌 없이도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인 ‘포인트 기반 체크카드’가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포인트 기반 체크카드는 기존 체크카드와 차별화해 별도 은행 등 금융기관 결제계좌 없이도 손님이 보유한 포인트 계정만으로도 체크카드와 연동해 발급받고 이용할 수 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금융위의 ‘금융규제 샌드박스’ 덕분에 포인트 기반 체크카드로 금융결제 혁신성과 손님의 편익성 향상이라는 1석 2조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하나카드의 포인트 기반 체크카드는 모바일로 간단하게 포인트 멤버십에 가입해 해당 포인트 계정으로 체크카드가 발급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그간 체크카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은행 등 금융기관의 거래계좌 개설이 필수여서 고객이 가까운 은행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거나, 공인인증서 등을 통해 비대면 계좌를 개설해야 하는 등의 불편함이 있었다.

하나카드 측은 손님이 적립한 포인트로 국·내외 모든 신용카드 결제 가능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고 다양한 포인트를 하나의 포인트로 전환 가능해 소멸되는 포인트도 ‘제로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해외사용이 가능한 체크카드를 발급 시 환전 등 별도 절차 및 해외 이용 수수료 없이 손님이 가진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포인트 잔액 부족 시에는 포인트를 충전하면 된다.

하나카드는 포인트 기반 체크카드로 결제 시에도 추가적립 및 캐쉬백 등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하나카드는 먼저 포인트 기반의 체크카드 상품을 하나금융 그룹의 통합멤버십 서비스인 ‘하나멤버스’와 연계해 오는 연말까지 ‘하나머니 전용 체크카드’를 개발해 내년 1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나카드 안광재 개인사업본부장은 “하나카드와 핀테크사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손님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개발,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