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사회협력부 김 규 남 팀장

KB국민은행이 실시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왼쪽부터 ‘청소년의 멘토 KB!’, '서울대공원 식목 봉사활동', 'KB나눔제빵 봉사활동'.(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실시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왼쪽부터 ‘청소년의 멘토 KB!’, '서울대공원 식목 봉사활동', 'KB나눔제빵 봉사활동'.(사진=KB국민은행)

<대한금융신문=안소윤 기자> 국내 은행들은 디지털 금융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글로벌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은행에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은행권은 사회공헌을 위해 총 9905억원을 지원했다. 은행권 사회공헌 실적을 집계한 지난 2006년 이래 가장 큰 규모다.

그중에서도 KB국민은행은 단일 은행 중 가장 큰 금액인 1903억원을 지원, 지난 2011년부터 7년 연속 사회공헌비 지출 1위를 차지했던 NH농협은행을 제치고 ‘사회공헌활동 1위 은행’ 영예를 안았다.

사회적 윤리 가치가 점점 중요해짐에 따라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의무로 자리 잡은 가운데, 국민은행 사회협력부를 이끄는 김규남 팀장을 만나 국민은행이 수익의 사회적 환원과 상생 강화를 위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짚어봤다.

김규남 팀장은 “KB국민은행은 그룹차원의 기업활동 전반에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를 적용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사회와 동반성장하는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금융권 사회공헌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과 대안을 제시하며 사회적 가치와 기업의 가치가 상생하는 공유가치 창출을 위해 고민한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의 사회공헌 활동 핵심축인 사회협력부서는 총괄책임자와 사회공헌팀 7명, 스포츠팀 4명 등 총 12명의 인력으로 구성됐다.

김 팀장은 “사회공헌을 담당하는 직원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진정성이라고 생각한다”며 “부서원 선발 요건은 별도의 제한 사항 없이 평소에 따듯한 가슴과 이성적 판단 능력이 뛰어나며, 사회복지에 관심 있고 신념 있는 직원 가운데 본부 부서 공모와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이 사회적 환원 및 상생을 위해 가장 주목하고 있는 키워드는 ‘청소년’이다.

김 팀장은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희망을 갖고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전략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대표 사회공헌 브랜드 ‘청소년의 멘토 KB!’는 학습, 진로, 디지털 3개 분야의 멘토링 사업과 기타 청소년 관련 사업으로 청소년들의 건강하고 올바른 성장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다양성을 존중하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문화’ 관련 사회공헌 사업도 지속 전개 중이다.

김 팀장은 “지난 2015년부터 건강관리에 취약한 외국인 근로자들의 건강을 돌보기 위해 무료 의료봉사 활동을 해 왔다. 또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국내정착을 지원하는 다문화 케어센터 조성 및 외국인 근로자들의 커뮤니티 활성화와 여가 생활을 돕는 KB글로벌 축구단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팀장은 “고객분들이 보내준 성원과 신뢰에 더 큰 감동으로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 추진하며 사회공헌 선도은행의 임무를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은행이 펼쳐나갈 ‘세상을 바꾸는 나눔’에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