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가 MIT와 스타트업 관련 컨퍼런스를 전개한다. (이미지= 현대카드)

<대한금융신문=하영인 기자> 현대카드가 매사추세스공과대학(MIT)과 개방형 혁신의 장을 마련한다.

현대카드는 오는 14일 서울 서초동 스튜디오 블랙에서 MIT 산합협력단(MIT Corporate Relations)과 함께 ‘2019 MIT 스타트업 쇼케이스 인 서울(MIT Startup Showcase in Seoul)’ 행사를 연다고 8일 밝혔다.

본 행사는 MIT 산학협력단이 진행하는 스타트업 관련 컨퍼런스로, MIT 교수를 비롯해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들과 관련 기업 등이 참여해 산학연계 방안과 주요 성공 사례를 공유한다. 한국에서는 2017년에 이은 두 번째 행사다.

이번 행사 주제는 ‘핀테크, 디지털화, AI’로 MIT 교수진의 강연과 스타트업들 사업설명회, 네트워킹 행사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에는 MIT 미디어랩 디지털 커렌시 이니셔티브(DCI)의 수석 고문인 마이클 케이시(Michale Casey) 교수를 비롯해 MIT 출신 글로벌 스타트업 8개사와 현대카드 스튜디오 블랙에 입주한 스타트업 2개사가 발표자로 참여하며, 국내 기업 관계자 100여명도 함께할 예정이다.

개방형 혁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먼저 강연에는 MIT 교수진이 직접 연사로 참여해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등 최근 디지털 화두에 대한 연구결과를 들려준다. 또 MIT 대표 산학연계 프로그램인 MIT ILP(Industrial Liaison Program)와 스타트업 익스체인지 프로그램 성공 사례를 통해 새로운 연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어 사업설명회에는 AI기반 챗봇 서비스를 개발한 포쉬(Posh)와 본인인증 플랫폼 업체 가타카(Gataca) 등이 직접 사업모델을 설명하고 협업 기회를 도모한다. 특히 현대카드 스튜디오 블랙 입주사인 코노랩스와 모인도 참여해 국내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알리고 협업 기회를 창출할 방침이다.

MIT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한국 금융사의 대표 혁신 기업인 현대카드와 스타트업들 성장을 도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핀테크와 AI 등 최신 디지털 화두에 대한 고민을 함께 공유하고 성장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최신 디지털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들과 새로운 협업 기회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대카드는 외부 스타트업과 협업 방안을 적극 발굴하고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카드는 이번 행사 외에도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현대카드 스튜디오 블랙 내 입주사들과 데모데이를 시작으로 지난 7월에는 국내 최초로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테크스타즈(Techstars)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외 스타트업들과 새로운 협업 방안을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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