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문지현 기자>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제출하기’ 버튼만 누르면 간편하게 신용정보를 올릴 수 있는 '신용점수 올리기' 기능을 추가했다고 8일 밝혔다.

신용점수 올리기는 카카오뱅크 내 신용정보 서비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신용평가사에서 신용을 평가할 때 포함되지 않는 비금융정보를 카카오뱅크의 내 신용정보 서비스를 통해 제출하면 신용평가에 관련 정보가 반영돼 신용평가 점수가 재산정된다.

고객이 카카오뱅크에서 신용점수 올리기를 신청하면 카카오뱅크가 고객의 건강보험납부 내역과 세금납부 내역 등 비금융정보를 공인인증서 인증을 거쳐 건강보험공단과 국세청에서 신용평가사로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카카오뱅크는 금융거래 정보가 부족해 신용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은 '금융이력 부족자(thin filer)'나 중·저신용등급의 고객이 이번 서비스를 통해 직접적인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데이트된 신용점수는 6개월간 유지되며, 6개월이 지나면 다시 제출하기 버튼을 눌러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다. 단 정보 내역이 충분하지 않거나 연체 등 신용에 부정적인 요인이 있다면 신용점수 변동이 없을 수도 있다.

카카오뱅크는 신용점수 올리기 이용자가 신용점수 변동 현황을 본인의 SNS에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내 신용정보 서비스는 카카오뱅크 계좌가 없어도 이용할 수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이용자 수는 354만명이며, 1일 평균 이용자수는 10만명에 달한다.

카카오뱅크는 신용점수 올리기를 이용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갤럭시 폴드5G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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