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문지현 기자> 한국신용정보원은 기업신용정보 표본 데이터베이스(DB)를 개발, 다음달부터 금융 빅데이터 개방시스템(CreDB) 서비스를 통해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업신용정보 표본DB는 신용정보원에 집중된 기업신용공여정보 등 기업차주의 신용정보를 비식별 조치해 금융사, 핀테크, 스타트업, 학계 등이 분석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분석용 DB다.

신용정보원에 등록된 기업 차주의 20%인 약 110만개 사업자의 차주, 대출, 연체 및 기술신용 정보를 시계열 분석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기업신용정보 표본DB는 제2차 CreDB 서비스를 통해 제공된다. 

2차 서비스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CreDB 서비스 홈페이지(credb.kcredit.or.kr)를 통해 이용신청을 접수 받는다. 이후 심사 등을 거쳐 12월 중 최대 40개 기관에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6월 오픈한 CreDB 서비스는 금융권, 핀테크 및 학계 등의 28개 분석 과제가 개인신용정보 표본DB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다.

신현준 신용정보원장은 "기업신용정보 표본DB 서비스를 통해 국내 기업에 대한 신용 분석·연구 환경이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기관이 CreDB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데이터와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용정보원은 현재 보험신용정보 표본DB를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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