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최성준 기자> 물류부동산 선택 시 입지 및 배후, 물류 보관방식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지스자산운용 리서치센터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내 물류부동산 시장 분석 및 향후 전망 인터뷰 보고서를 28일 발표했다. 인터뷰는 물류 운영 실무자를 대상으로 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물류비용은 인건비, 물류비, 임대료가 3:3:4 비율로 임대료 비중이 가장 높다. 따라서 물류 운영 시 수요자는 물류부동산을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류부동산 공급자와 투자자도 입지 및 배후, 건물 환경을 고려해 임차인이 원하는 방식으로 공급할 필요가 있다.

보고서는 입지 및 배후의 주요 고려사항으로는 접근성, 수요, 공급, 근무환경 등을 예로 들었다. 건물 환경은 보관방식, 안전성과 구조, 운용효율성 등을 사례로 들었다.

최근 물류부동산 임대료 및 매매가격은 고속도로 나들목(IC)과의 거리보다 시장이 형성된 도심과의 접근성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물류부동산 시장은 공급 증가 및 유통기업들의 물류센터 통합으로 공실률이 증가되며 임차인 우위시장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향후 물류시설의 개발 한계로 인해 공급량 증가는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배달문화 확산으로 냉장제품 수요가 증가해 저온냉장 방식이 가능한 물류센터 및 소규모 도심형 물류센터가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존 상온창고의 골격을 유지하고 저온시설로 물류 보관방식을 변경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유오피스와 같이 단기 임차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물류센터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보고서는 제주도는 지정학적 요건으로 내륙 대비 약 6배 이상의 물류비용이 소요된다고 분석했다. 태풍, 폭설 등 기상악화로 인해 물품조달이 어려울 수 있어 제주도에 입지해 있는 물류센터에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해당 인터뷰 보고서는 이지스자산운용 홈페이지 ‘리서치센터-인사이트’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