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삼성동 시스코코리아 본사에서 시스코코리아 조범구 대표(왼쪽)와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박원기 대표가 클라우드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8일 서울 삼성동 시스코코리아 본사에서 시스코코리아 조범구 대표(왼쪽)와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박원기 대표가 클라우드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금융신문=문지현 기자> 시스코 시스템즈(이하 시스코)는 지난 28일 서울 삼성동 시스코코리아 본사에서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이하 NBP)과 클라우드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스코와 NBP는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과 영업, 기술 교류 강화를 위해 협력한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클라우드 사업 채널과 고객을 넓히고 클라우드 서비스의 다각화와 활성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시스코의 머신러닝 플랫폼과 서버를 활용해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시스코의 멀티 클라우드 솔루션을 활용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고객들이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쉽게 사용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기존 프라이빗 클라우드 혹은 멀티 클라우드 환경의 사용자들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더 쉽게 도입할 수 있게 돕는다.

이 밖에도 시스코의 협업 솔루션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서비스를 융합해 클라우드 기반의 새로운 음성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스코의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etwork Functions Virtualization, NFV) 기반 서비스를 활용해 고객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에 주력할 방침이다.

조범구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클라우드 및 데이터 센터 서비스 등 IT 인프라 전반에 걸쳐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보유한 NBP와의 제휴를 통해 증가하는 클라우드 수요에 대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원기 NBP 대표는 “NBP는 신규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등 사업 확장을 위해 전 세계 네트워크 및 클라우드 시장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시스코와 협력하게 됐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멀티 클라우드를 활용하고자 하는 NBP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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