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금융그룹 3사의 3분기 실적이 지난달 31일 발표됐다. DGB금융그룹은 BNK금융그룹에 이어 JB금융에게까지 성장세가 밀리는 참담한 실적을 보였다.

DGB금융은 3분기 영업이익376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2.1% 감소했으며,ROA(총자산수익률)와 ROE(자기자본수익률)도 같은기간대비 각각 0.11%p, 0.98%p 감소했다. 총자산은 BNK금융의 130조2848억원에 비해 크게 낮은 78조7837억원을 기록했다.

DGB금융의 저조한 실적은 주 수입원인 대구은행의 영업이익(3046억원)과 당기순이익(2365억원)이전년 동기대비 각각 17.1%, 15.9%나 감소한 것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풀이된다.

반면 후발주자인 JB금융그룹은 같은기간 영업이익 309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8.2%(지배비분39.5%)가 증가해 누적기준 사상 최대의 실적을 갱신했다.

주요경영지표 부문에서도 지배지분ROE11.8% 및 그룹연결ROA0.88%로 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달성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고정이하여신비율또한 전년동기대비0.09%포인트 개선된 0.83%, 연체율은 전년동기대비 0.18%포인트 개선된 0.75%를 달성했다

JB금융은 그동안계열사 간 협업 강화를 통해 그룹의 균형 있는 수익구조가 정착되고 있는 가운데안정적인 성장 및 수익성 위주의 내실경영 정책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한 것으로 분석된다.

BNK금융그룹도 3분기 당기순이익(지배지분) 5292억원을시현하며 전년동기대비 1.9%포인트 감소했지만, 판매관리비 회계처리 변경에 따른 일시적 비용증가 영향임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전년 동기대비 309억원이 증가한 셈이다. BNK금융그룹은총자산 130조2848억원으로 지방금융그룹 1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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