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KB국민카드 본사에서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 후 KB국민카드 이동철 사장(왼쪽)과 한국기업데이터 송병선 대표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KB국민카드)  

<대한금융신문=하영인 기자> KB국민카드가 가맹점 카드 결제 정보와 공공기관 공개 정보 등 다양한 내‧외부 데이터 기반 ‘개인사업자 특화 신용평가 서비스’를 선보인다.

KB국민카드는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기업신용평가 전문기업 한국기업데이터(KED)’와 개인사업자 특화 신용평가 모델 개발과 상품 출시 등을 위한 ‘개인사업자 신용평가(CB) 사업 공동 추진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사는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사업을 위한 모델 개발과 상품 출시 △보유 인프라를 활용한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상품 판매와 유통 △기타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관련 신규 사업과 상품 개발 등 개인사업자 관련 신용평가 서비스 출시와 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 사는 △KB국민카드의 가맹점 카드 결제 정보 △제휴 금융기관의 개인‧소호(SOHO) 신용 정보 △공공기관의 공개 정보 등 다양한 내‧외부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해 개인사업자에 특화된 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신용평가 모델은 △가맹점 카드 결제정보 기반 ‘가맹점 실적 모델’ △개인사업자 신용 정보와 비금융 대안 정보를 활용한 ‘일반 신용 모델’ △KB금융그룹 주요 계열사가 보유한 거래 실적 정보 중심 ‘그룹 실적 모델’ 3중 결합 구조로 만든다.

또한 ‘인공지능(AI)’ 기술 중 하나인 ‘기계 학습(Machine Learning)’ 기능을 더해 정교한 신용등급 산정과 신용평가 예측력 향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카드 매출 정보 기반의 상권 분석, 사업성 평가 등 비재무적 미래 가치를 반영한 ‘종합 신용관리 심사 보고서 서비스’도 추가 개발해 기존 개인사업자 대상 신용평가 서비스와 차별화를 꾀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가 도입되면 자영업자 등에 대한 보다 정교한 신용평가와 사업성 평가가 가능해 대출 심사 효율성이 향상되고 소상공인들의 금융 접근성도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카드는 이르면 연내 개인사업자 특화 신용평가 모델 개발을 마치고 서비스 적용을 위한 ‘파일럿 테스트(Pilot Test)’를 KB금융그룹 주요 계열사와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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