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CI.
페퍼저축은행 CI.

<대한금융신문=하영인 기자> 페퍼저축은행이 내년 상반기 신사옥으로 이전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페퍼저축은행의 신사옥은 현재 경기도 분당구에 있는 본사 지척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 페퍼저축은행의 본사 소재지는 임차한 사무실로, 이번 신사옥이 사실상 첫 사옥인 셈이다.

특히 저축은행업계 대형사들은 모두 사무실을 임차하는 추세로 이처럼 사옥을 마련하는 것은 과감하고도 이례적인 행보로 평가받는다.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는 “2014년도에 직원이 150명 안팎이었을 때 이사를 왔는데 현재 정직원이 350명, 파견직이 50명으로 총 400명까지 불어나면서 공간이 부족해졌고 임차료 부담도 커 사옥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페퍼저축은행이 새로 들어갈 곳은 서현역 부근 6층 건물로, 연면적은 1만1074.24㎡(약 3349.96평)에 달한다. 현재 신사옥 업무공간 인테리어, 프로젝트 관리 및 이전 후 시설 관리 업무를 위한 입찰자를 모집 중이다. 

한편 호주에 본사를 둔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2013년 10월 국내에 첫 발을 디뎠다. 올해 상반기 기준 총자산이 2조7374억원으로 업계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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